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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콜롬비아 정상회담…FTA 조기발효 촉구

기사입력 : 2015년04월18일 17:05

최종수정 : 2015년04월18일 17:05

[뉴스핌=우수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7일(현지시간) 후안 마누엘 산토스 칼데론 콜롬비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콜롬비아 자유무역협정(FTA) 조기 비준을 요청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보고타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 참석한데 이어 산토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17일 오후(현지시각) 콜롬비아 보고타 대통령궁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이 정상회담에 앞서 환담하고 있다. <출처=뉴시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2012년 6월 타결된 한-콜롬비아 FTA는 콜롬비아가 아시아 국가와 최초로 맺은 자유무역협정인데, 콜롬비아 내부 절차를 통해 조속히 발효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한-콜롬비아 FTA를 보완하면서 양국 간 지리적 장벽을 보다 효과적으로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전자상거래와 전자무역 협력 MOU가 체결되어서 앞으로 양국 간 교역확대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에너지 신산업, 치안 및 보건, 금융지원, 인프라 건설 등을 포함해 총 18개에 이르는 기관 간 약정이 체결됐다"며 "기존 체결된 국방협력 MOU를 토대로 양국간 국방 및 방산 분야 협력도 더욱 강화하기로 한 것은 양국 관계 발전의 중요한 의미를 갖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산토스 대통령도 한국과의 FTA 협정에 대한 효과를 긍정적으로 언급했다. 아울러 한국에 교육분야에서의 기술 협력지원도 요청했다. 

산토스 대통령은 "(한국과의) FTA는 농업 분야에서 콜롬비아에 큰 혜택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한국은 농산물을 중심으로 한 식량을 많이 수입하는 국가이고 콜롬비아는 이를 공급할만한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담에서 콜롬비아의 교육장관이 한국에 교육 분야의 기술적인 협력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며 "양국은 교육 분야의 협력 중요성에 대해서도 공감했으며, 한국은 세계적으로 교육시스템을 통해 성과를 거두는 모범국가로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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