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정부, 전기차 ESS 등 에너지신산업에 1.83조 투자

기사입력 : 2015년04월22일 10:00

최종수정 : 2015년04월22일 09:54

" 3년내 4.6조 시장 창출…일자리 1만4000개 창출"

[뉴스핌=함지현 기자] 정부는 전기자동차 등 에너지 신산업에  공공기관, 민간과 함께 올해 총 1조83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오는 2017년까지 4조6000억원 규모의 시장을 만들고 1만4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미래창조과학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 관련 부처는 22일 서울 수출입은행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 및 핵심 기술개발 전략 이행계획'을 합동 발표했다.

우선 정부는 향후 3년간 전국적으로 총 575기의 급속 충전기와 4만4000대의 전기자동차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 보조금 사업과 병행해 민간 중심의 충전 인프라 사업·배터리 리스 사업을 신설키로 했다. 목표대로 진행되면 약 1조9000억원대의 시장과 7900개 정도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전력 품질 개선을 위해서는 3년간 총 660MWh에 이르는 대규모 보급 사업을 통해 국내 ESS 사업자의 실적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용량 리튬 이온 배터리 평가 및 인증 인프라를 개선하고 금융권과 연계한 'ESS 리스 사업' 신설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력 계통이 분리된 국내 섬을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와 ESS를 활용한 '에너지 자립 섬 조성'도 현재 울릉도에서 9개 이상의 섬으로 추가 확산하기로 했다.

절약한 전기를 통해 전력 시장에 참여하는 '수요자원'의 규모도 현재 160만kW에서 190만kW로 대폭 확대한다. LNG 발전소 약 4기에 해당되는 규모로 전력 피크 경감 및 시장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농·어업 등 분야에 발전소 온배수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매년 2개소 이상의 사업지역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태양광 대여사업도 기존 단독 주택에서 아파트 등 공동 주택으로 확대해 3년간 총 2만2500가구에 보급을 목표로 추진한다.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단열기술을 통해 에너지를 자급 자족하는 '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은 현재 저층형 모델에서 고층 및 타운형 모델로 확대하고, 법적 기반도 마련할 예정이다.

기피·유휴시설에 친환경 발전소 및 문화 관광을 연계하는 '친환경에너지 타운'은 올해 10개 도시를 추가로 지정했으며 향후 15~20개 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민간 기업의 투자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ESS 및 전기차의 전력시장 참여를 위한 제도 개선▲전국 단위의 스마트그리드 확산 사업▲민간자금을 활용한 10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GCF 등 국제기금을 활용한 해외진출 등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이같은 국내 시장 촉진 방안 뿐 아니라 미래 먹거리 창출과 해외진출 인프라 확보를 위한 대책도 내놨다.

정부는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동시에 에너지 신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태양전지 ▲연료전지 ▲바이오연료 ▲이차전지 ▲전력IT ▲CCS(온실가스 포집·처리) 등 핵심 기술을 개발에 나선다. 이를 위해 올해 총 4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해외 진출 지원 인프라 확보를 위해서는 현장지원과 해외시장 정보 제공 등 지원 인프라를 확충하고 ASEAN 등 전력 부족 국가를 대상으로 국제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나승식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수요관리정책단장은 "민간이 비즈니스 마인드를 갖고 투자하고 직접 참여해야하므로 민간투자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며 "성공사례를 만드는 게 중요하므로 전기차는 제주도에서 에너지 자립 섬은 울릉도에서 시범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