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6거래일 만에 반등하면서 2130선에 안착했다. 반면 코스닥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 물량에 밀려 나흘째 약세를 이어갔다.
4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5.06포인트, 0.24% 오른 2132.2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기관과 개인이 각각 1175억원과 126억원 어치를 순매도하고 나섰지만, 외국인이 1347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지탱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전체 28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6개를 포함해 334개 종목이 상승한 가운데 하한가 3개를 합쳐 488개 종목이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은행업이 5% 넘게 올랐으며 보험과 전기가스, 철강금속, 금융업 등도 강세를 보였다. 하락 업종에서는 증권이 3% 가깝게 하락했고 종이목재, 통신, 건설, 서비스업 등도 약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다. 신한지주와 삼성생명 등이 2~4% 상승했으며 한국전력과 현대차, 포스코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네이버는 1분기 실적 발표 여파로 7% 넘게 급락했다.
코스닥은 나흘째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1.11포인트, 1.61% 내린 677.90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802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4억원과 451억원 어치를 팔았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다음카카오와 동서가 2% 내외로 하락했으며 컴투스도 5% 이상 빠졌다. 다만 산성앨엔에스는 경기도 안산에 3000평 규모의 공장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10% 넘게 올라 눈길을 끌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