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은행들과도 협력 논의…"미국보다 더 빨리 확산될 것"
[뉴스핌=김민정 기자] 애플이 알리바바와 중국에서의 애플페이 런칭을 논의하고 있다고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12일 확인했다.
중국을 방문 중인 쿡 CEO는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중국에서 애플페이를 런칭하길 원한다"며 "중국에서의 애플페이에 대해 굉장히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출처=AP/뉴시스> |
애플페이는 소비자들이 점포에 설치된 리더에 애플기기를 대면 물건 값을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애플은 지난해 9월 미국에서 애플페이를 런칭했으며 빠르게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쿡 CEO는 애플페이가 중국에서 이보다 더 빠르게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마윈(马云) 알리바바 회장은 지난해 10월 애플페이에 대해 애플과 협력할 여지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알리바바의 자회사인 알리페이는 중국의 가장 큰 지불 서비스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미주지역을 뛰어넘어 애플의 가장 큰 시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1분기 애플은 미국에서보다 더 많은 아이폰을 중국에서 판매했다.
쿡 CEO는 현재 22개인 애플스토어를 내년까지 40개로 늘리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방문은 애플페이와 중국에서 산림을 보호하기 위한 환경 사업을 논의하기 위해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