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싱가포르 매출로 계상해 탈세하는 관행 방지
[뉴스핌=노종빈 기자] 인도네시아가 법인세를 점진적으로 낮춰 기업들이 의도적으로 이익을 축소 계상하는 관행을 바로잡을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의 법인세율을 인근 싱가포르의 법인세율인 17%에 근접하는 수준까지 낮출 계획이다.
루훗 비서실장은 "이미 대통령의 지시가 나온 상태이며 조만간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인세 인하 목적은 인도네시아에서 활동하는 다국적 기업들이 싱가포르 법인 명의로 매출을 계상, 낮은 법인세율을 적용받아 세금을 절감하는 이른바 '가격전환' 행태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루훗 비서실장은 세제 보완 등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세수 비율을 현재 11% 수준에서 15%대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