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선형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최근 무역보험공사의 ‘모뉴엘 관련 보험금 지급거절 결정’이 은행에는 영향이 미미하다고 분석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모뉴엘 사태로 기업은행, 외환은행 등 6개 은행이 무역보험공사에 3500억원의 보험금을 신청했으나, 거절당했다”며 “하지만 규모와 절차를 감안했을 때 은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전했다.
전 연구원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소송충당금 형태로 10%를 적립했고, 외환·국민은행도 50~60%를 기적립한 상황이다. 또 지난해 3분기 이후 은행들은 기타 모뉴엘 익스포저(신용대출 등)에 대해서는 충당금 적립과 상각을 완료했다.
이어 그는 “최악의 경우 상장은행(지주) 인식가능 손실규모는 145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며 “현재 은행들은 소송절차에 들어간 상황이데, 이는 2~3년의 기간이 소요돼 은행에게 즉각적인 손익인식과 여신재분류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