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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달러가 원화보다 안전...자산 10%는 달러 사라"

기사입력 : 2015년05월27일 14:19

최종수정 : 2015년05월27일 14:39

[强달러 투자] <6> 유승덕 대신증권 고객자산본부장

[편집자] 이 기사는 지난 5월 26일 오후 7시 4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뉴스핌=백현지 기자] "달러자산 투자는 단순히 수익률 이외에도 자산가치 보호 측면에서도 중요합니다. 일례로 1998년 외환위기가 터졌을 때 국내투자자들은 달러자산이 없어서 손해를 많이 봤습니다."

유승덕 대신증권 고객자산본부장(전무)은 최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국내 경제 발전에 비해 국내투자자들의 달러자산 투자 비중은 극히 작다는 지적이다. 

유승덕 대신증권 고객자산본부장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이에 대신증권은 장기적 자산관리 관점에서 달러에 주목하고 하우스뷰도 '달러자산에 투자하라'로 제시했다.

유 전무는 "지난해부터 이미 전사적으로 장기트렌드로 가져갈 수 있는, 고객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자산에 대한 고민을 해왔다"며 "리서치센터에서 장기 최종 뷰를 제시하면 고객자산본부가 상품에 대한 부분을 완성하고 금융주치의사업단이 자산영업에 대한 걸 만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후강퉁(상하이-홍콩 증시 교차매매)개시 이후 국내 증권사들이 중국본토 투자상품을 대대적으로 내세웠지만 중국본토투자는 장기상품으로 가져가기에는 변동성과 리스크가 큰만큼 안정성 높은 달러자산에 주목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달러자산투자, 선택이 아닌 필수  

국내가 저성장, 저금리 시대에 접어든데다 국내 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며 해외자산에 대한 투자는 필수적인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달러에 대한 투자심리는 아직 위험하다는 인식이 많다.

국내에서 출시된 해외투자펀드들도 대부분 환헤지형이다.

유승덕 본부장은 "이미 일본 투자자들은 20년 전에 미국 헤지펀드에 70억달러를 한번에 투자하기도 했다"며 "국내 고객들이 환에 대한 두려움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글로벌투자 관점에서 달러보다 원화가 더 위험자산"이라고 말했다 .

이어 "금융위기나 외부 쇼크가 있을 때 (원화는)크게 흔들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 전무는 "주식, 채권 등 자산별로 분산투자를 하더라도 어느 시점을 넘어가면 자산이 같이 움직인다"며 "오히려 달러를 안가져가는게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승덕 대신증권 고객자산본부장

고객별로 위험노출을 감내할 수 있는 비중이 다르지만 금융자산의 10% 이상을 달러자산에 투자하라는 조언이다. 기러기 아빠 등 일부 달러 수요가 높은 고객들은 자산의 30%가량까지 가져가는 게 적절할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달러자산을 가져가는 것은 금에 투자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오히려 금보다 환금성이 뛰어난 자산"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달러상품 시장, 아직 초기 점차 라인업 갖출 것

유승덕 본부장은 국내 달러자산시장은 초기시장이기 때문에 투자상품 자체가 적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대신증권이 내놓은 달러자산 투자상품, 특히 달러RP는 달러예금보다 높은 수익을 제공하면서 안정성까지 갖췄다. 최근 대신증권에서 특판에 나선 달러RP는 달러 예금대비 최고 2배가 넘는 연 2%의 금리를 제공한다.

달러RP는 정부나 공공기관이 발행한 달러표시 국공채, 또는 달러표시 우량 회사채에 투자한다.

달러 주가연계증권(ELS)도 사모형을 중심으로 판매가 이어지고 있다. S&P500지수 , 유로스톡스50지수 등 해외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 뿐 아니라 미국시장에 상장된 개별종목으로 ELS를 발행하기도 했다.

최근 발행한 뉴욕증시 상장기업인 오라클과 길리어드사이언스를 기초자산으로한 3년만기 상품은 연 4.30%의 수익을 추구한다.

유 본부장은  "달러 ELS는 아직 공모형으로 활성화되지 않았지만 연 10%를 추구하기보다 연 4~5%로 기대수익률을 낮추고 안정성을 높인 노 녹인(Knock-in) 구조 등으로 구성했다"며 "향후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원화로 모집해 증권사에서 환전 서비스를 해주는 환노출형 파생결합증권(DLS)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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