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속보

더보기

[이재용 시대] <2> 백화점 차린 삼성물산, 걱정반 기대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내수 위주로 시너지 및 성장 가능성 제한적...건설사 꼬리표도 부담

[뉴스핌=김선엽 기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합쳐서 새롭게 태어나는 삼성물산을 바라보는 시선은 엇갈린다.

합병되는 두 기업의 사업 영역을 살펴보면, 제일모직은 의류제품 제조·판매사업과 모제품(직물)가공·판매사업을 하는 패션사업부문, 건축·소방·플랜트·에너지절감(ESCO) 및 조경공사업을 하는 건설사업부문으로 나뉜다.

이에 더해 전문급식 및 식자재유통사업을 영위하는 급식·식자재유통 사업부문(삼성웰스토리)과 에버랜드(드라이파크), 캐리비안베이(워터파크), 골프장을 운영하는 레저사업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제일모직에 흡수되는 삼성물산의 경우 건설부문이 국내외의 건축, 토목, 플랜트, 주택 분야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고  상사부문은 자원개발, 철강, 화학, 산업소재, 섬유 등 다양한 방면에서 국제무역을 담당한다.

따라서 두 회사가 합병하게 되면 패션, 건설, 상사, 레저, 급식·식자재 유통을 망라하게 된다.

합병에 따른 긍정적 효과도 분명하다. 삼성그룹은 두 회사의 건설 사업을 통합해 운영 효율을 개선하고 삼성물산의 글로벌 역량을 제일모직에 결합해 사업 경쟁력이 높아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업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함으로서 기업 전체의 리스크를 완화시킬 수 있다는 것도 긍정적이다. 윤주화 제일모직 사장은 합병 발표와 함께 "인간의 삶 전반에 걸친 토탈 프리미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통합법인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최대 주주(51.2%)로 올라서면서 삼성의 신수종 사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점도 성장동력 발굴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

<출처:한국신용평가>


반면 오너가의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일 뿐 실질적인 시너지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우선 합병 후 건설부문이 합병법인의 핵심사업으로 자리잡는다는 점은 한계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양사 합병시, 2014년 실적을 기준으로 건설부문이 매출의 48.1%, 영업이익의 70.4%를 차지한다.

국내 건설시장은 2007년 128조원으로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와 장기 경기침체를 거치면서 2013년 기준 91조원까지 감소했다. 현재 국내 건설사에 대한 전망은 대체로 회색빛이다. 통합 삼성물산이라고 예외일 수 없다.

또 다른 주력분야인 패션 부분이 건설과 마찬가지로 경기를 '타는' 사업이라는 점도 부담이다. 건설업과 패션업 모두 경기둔화시 타격이 클 수 있다는 의미다.

이달 15일 제일모직이 내놓은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의류산업은 "내수 위주의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국내 경기 변화 및 계절적인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징"을 가진다.

이어 보고서는 "국내 의류소비는 민간소비 변화에 보다 탄력적으로 반응해 왔으며 최근 국내외 경기침체와 소비심리 위축, 소비여력의 감소 등으로 의류시장 성장세의 둔화를 경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건설과 패션을 포함해 통합 삼성물산의 여타 사업부문이 모두 내수에 집중돼 있어 성장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도 합병법인이 극복해야 할 과제다.

지난 26일(영국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칼럼을 통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으로 가치 창출이 가능할지 의문이라고 지적한 것도 이같은 맥락이다. 2.6%에 불과한 영업이익률을 어떻게 끌어올릴 것인가가 관건이다.

재무 측면에서 보면 제일모직(78.0%)과 삼성물산(112.5%)의 합병 후 부채비율은 105.3%이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28일 "제일모직이 상대적으로 현금창출력 및 재무구조가 열위한 삼성물산을 흡수합병함에 따라 재무구조가 저하될 우려가 있다"며 제일모직을 등급 하향조정 검토 대상에 올렸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5월 1일 '노동절' 법정 공휴일 된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공무원과 택배 기사 등에게는 휴일이 아니었던 5월 1일 노동절이 법정 공휴일이 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4일 법안소위원회를 열고 노동절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는 공휴일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공무원도 노동자다! 5.1. 노동절 휴무 보장하라'는 현수막이 정부세종청사 앞에 걸려있다. [사진=뉴스핌 DB]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행안위 법안1소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드디어 반쪽짜리 노동절이 온전한 노동절이 됐다"며 "아직 본회의 등이 남아 있지만, 올해부터 5월 1일 노동절에 모든 일하는 사람들이 제대로 쉴 수 있게 되는 데 큰 걸음을 내디뎠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관련 법을 심사하는 행안위 법안1소위 위원장으로 그간 엄청나게 많은 문자 메시지 등을 받았다. 야당이 선뜻 법안 처리에 동의해 주지 않아 목소리를 높이는 일도 있었다"며 "쉽지 않은 과정이었기에, 개인적으로도 오늘 법안 처리가 더욱 뜻깊다. 일하는 사람이 제대로 대접받는 세상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동절은 지난 1994년에 유급휴일로 법제화됐지만 법정 공휴일은 아니어서 실제 법적으로 쉴 수 있는 것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한정됐다. 이에 대표적으로 공무원 등에게는 휴일이 아니었다. 이번 공휴일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으면 올해 5월 1일 노동절부터 법상 근로자 여부와 무관하게 모든 국민이 휴일로 보낼 수 있게 된다. kimsh@newspim.com 2026-03-24 14:11
사진
뉴스핌 4월 9일 '서울이코노믹포럼' [서울=뉴스핌] 김범주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오는 4월 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14회 서울이코노믹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이재명 정부, AI 시대 신성장 동력 빌드업을 위한 제언'을 주제로, AI(인공지능), 정치 정쟁 해소, 주거복지, 지방경제 등 각 분야에서 전문가로 인정받는 여야 정치인들이 참여해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전략을 논의한다. 행사는 오전 9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총 5개 세션 토론과 강연으로 진행된다. 포럼에서는 인공지능(AI) 시대의 국가 전략과 정치·사회 구조 개혁 방향을 폭넓게 논의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AI 혁명 도래, 교육과 사회는 뭘 준비해야 하나'를 주제로 토론이 열린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차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토론자로 참여하며 윤동열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AI 기술 확산이 노동시장과 교육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하고 인재 양성 전략과 사회 제도 개편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정치 정쟁에서 실용으로 대전환'을 주제로 여야 정치권 인사들이 토론에 나선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참여한다. 윤종빈 한국정치학회장이 사회자로 나선다.  해당 세션에서는 정치 양극화와 정쟁 중심 정치 구조를 넘어 경제 성장과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치 시스템의 전환 방향이 논의될 전망이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주거 복지는 저출산 극복의 필수품…여야 합의로 중장기 플랜 만든다'를 주제로 토론이 진행된다.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참여하며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주거 안정 정책이 출산율과 인구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장기적인 주거 정책 방향과 정치권 합의 가능성이 논의될 예정이다. 네 번째 세션에서는 '지방경제 살려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키우자' 주제로 지역균형 발전과 산업 전략을 다룬다.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토론에 참여하며 채지민 성신여대 지리학과 교수가 사회와 주제 발표를 맡는다. 해당 세션에서는 신내생적 산업 전략과 창업 생태계 구축을 중심으로 지방경제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마지막 다섯 번째 세션에서는 '100년 만에 다시 엄습하는 파시즘'을 주제로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이 강연을 진행한다. 홍 의장은 글로벌 정치경제 질서 변화와 민주주의 위기, 극단주의 정치 확산이 경제와 사회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진단할 예정이다. 포럼은 뉴스핌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뉴스핌은 포럼 참가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wideopen@newspim.com 2026-03-23 11:0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