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유가 '오르고 싶지만' 최대 걸림돌은 월가?

기사입력 : 2015년06월02일 04:22

최종수정 : 2015년06월02일 04:41

과잉 유동성 석유 업계로 홍수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지난해 6월 이후 반토막 이상 떨어진 국제 유가가 반등 신호를 보내고 있지만 월가가 추세적인 상승 전환을 가로막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제 유가가 폭락한 것은 공급 과잉이라는 데 이견이 거의 없다. 이 때문에 미국을 포함한 주요국의 석유 메이저들이 대규모 프로젝트를 중단한 한편 감원을 통해 산유량을 축소하고 나섰다.

원유 저장 탱크[출처=블룸버그통신]
이를 통해 유가의 추가 급락에 제동을 걸었지만 월가의 과잉 유동성이 석유 업계로 침투, 공급 통제에 훼방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다.

월가의 투자 자금이 적어도 올해 말까지 유가의 강한 반등을 가로막을 것이라고 업계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1일(현지시각) 컨설팅 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국 석유 업체들이 주식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이 166억9000만달러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별도로 시장조사 업체 프레킨에 따르면 사무펀드 업계가 연초 이후 석유 가스 업계의 신생 기업에 투자한 자금이 206억달러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월가의 자금이 석유업계로 유입된 데 따라 한계 상황에 몰린 기업들이 자금줄을 찾고, 파산을 모면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수급 균형을 통한 가격 안정에 월가의 ‘베팅’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데 투자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특히 석유 업계의 전문가들은 현 상황에 가장 필요한 것은 투자 자금이 아니라 업계 수급의 엄격한 통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투자은행 사이먼스 앤 코 인터내셔널의 피어스 하몬드 매니징 디렉터는 “이번 유가 하락이 과거 나타났던 사례와 다른 것은 석유 업계로 밀려드는 풍부한 유동성”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석유 업계 소기업인 럭스 에너지는 사모펀드을 포함한 금융권이 적극적으로 투자 기회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전반에 걸쳐 초저 금리가 장기화되고 있는 데다 유가가 고점 대비 50% 하락, 배럴당 50달러 선으로 떨어지자 투자 매력을 느낀 투자자들이 앞다퉈 달려드는 양상이다.

덴버의 에너지 업체인 시마렉스 에너지의 폴 코러스 최고재무책임자는 “석유 업계로 밀려드는 자금 규모에 놀라울 따름”이라며 상황을 전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유가가 바닥을 찍었고, 본격적인 상승을 보이기 전에 선제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는 판단으로 뛰어들고 있다”며 “일정 부분 유가가 회복된 것이 사실이지만 추세적인 상승의 시기와 상승폭에 대해서는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은 이번주 비엔나에서 회담을 가질 예정이지만 산유량을 줄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