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의 관심은 금리 인상 후 '관리'"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달 미국 고용시장 호조에도 여전히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연준이 첫 금리 인상을 시작한다고 해도 점진적으로 움직일 것이라는 지적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출처=블룸버그통신> |
5월 고용보고서 발표 전 연준 위원들은 오는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여왔다.
힐센래스는 "1분기 경제 축소와 2분기 반등이 둔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연준의 자신감은 흔들렸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의 호조는 복잡한 경제 퍼즐에서 한 개의 조각이라는 분석이다.
힐센래스는 "국내총생산(GDP)은 1분기 연 0.7% 감소했고 많은 전문가들이 2분기 2% 가량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며 "반면 고용과 소득은 더 견조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준 위원들은 경제 모멘텀을 잘 보여주는 소득이 증가 조짐을 보이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연준의 관심이 첫 금리 인상 시점이 아닌 금리 인상 후에 발생하는 현상을 관리하는데 있다고도 강조했다.
힐센래스는 "시장의 관심은 첫 금리 인상 시점이 6월, 9월 혹은 12월인지에 집중돼 있지만 연준은 그 이후에 어떤 일이 일어날 지를 관리하는데 관심이 있다"며 "연준이 금리를 올린다면 점진적으로 할 것이지 매 회의 때마다 금리를 올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