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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카오, 디자인 전문기업 '탱그램디자인연구소' 인수

기사입력 : 2015년06월08일 13:30

최종수정 : 2015년06월08일 13:30

[뉴스핌=이수호 기자] 다음카카오의 투자전문 자회사 케이벤처그룹은 UX(사용자경험) 디자인 전문 기업 탱그램디자인연구소 지분 51%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08년 설립된 탱그램디자인연구소는 소프트웨어 및 제품 디자인이 주 사업 분야다.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독일 'IF 디자인어워드'를 2008년부터 7회 연속 수상했다. 일본 최고의 디자인 어워드인 '일본 굿 디자인어워드'는 2013년부터 2회 연속 수상한 바 있다.

탱그램디자인연구소는 자체 설립한 탱그램팩토리를 통해 사물인터넷(IoT) 영역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올 여름 한국과 미국, 일본에서 동시 출시될 예정인 탱그램팩토리의 '스마트로프'(Smart Rope)가 시작이다.

                                                      <CI 제공 = 다음카카오>
스마트로프는 손잡이에 달린 센서와 23개의 LED 전구를 이용해 줄을 넘을 때마다 횟수를 눈앞에 가상현실처럼 보여주는 줄넘기다. 미국의 크라우드 소셜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서 현재까지 목표액의 3배 이상을 후원받았다.

박지환 케이벤처그룹 대표는 "탱그램디자인연구소는 기획과 디자인, 개발, 완제품의 생산 및 마케팅까지 모든 과정을 빠르고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벤처 기업"이라며 "줄넘기를 이용해 대중이 사물인터넷 기술을 쉽게 체험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점에서, 다음카카오의 사업 방향과 일치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탱그램디자인연구소는 케이벤처그룹의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에도 기존 경영진 체재로 독립 운영된다. 케이벤처그룹은 탱그램디자인연구소의 제품과 아이디어가 국내외 시장에서 더욱 각광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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