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불확실성 감안하면 빠른 합병이 주주에게 바람직"
[뉴스핌=김선엽 기자] 삼성물산은 자사의 주가가 낮은 시점을 고의로 선택해 합병 비율을 불리하게 결정했다는 엘리엇 측의 공세와 관련해 대형 건설업계의 공통된 미래 불확실성이 합병 판단의 근거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10일 "삼성물산의 주가순자산배율(PBR)이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은 지난 몇년간의 건설 경기 침체와 업황 회복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에 따른 주가 하락에 원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삼성물산에 국한된 것이 아닌 다수의 국내 대형 건설사들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현상으로 올해 1분기 주요 건설회사들의 PBR은 삼성물산 0.67배, GS건설 0.61배, 현대건설 0.81배, 대림산업 0.50배"라고 설명했다.
또 "이러한 미래의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합병을 통해 사업 시너지를 내고 효율을 제고하여 회사 가치를 높이는 것이 주주들을 위해 더 바람직한 것이라고 판단하여 합병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