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현대·기아차, 글로벌 전략車 7월 동시 ‘출격’

기사입력 : 2015년06월10일 15:30

최종수정 : 2015년06월10일 15:30

7월부터 미국, 인도, 멕시코 등에 신차 집중 출시

[뉴스핌=송주오 기자] 현대·기아차가 글로벌 전략 차종을 내달 동시 다발적으로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미국 시장에 올 뉴 투싼을 필두로 인도(크레타), 멕시코(K3)에 잇따라 전략 차종을 출시할 방침이다. 

현대·기아차는 다음 달 1일 멕시코 시장에 K3(현지명 포르테)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멕시코 시장에 투입되는 K3는 국내 생산분이지만 관세가 붙지 않는다. 기아차가 멕시코 현지에 생산공장을 건설함에 따라 무관세 수입쿼터 혜택을 받기 때문이다.

또 기아차의 유럽 및 미국공장에서 생산한 스포티지와 쏘렌토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기아차는 다음달 미국, 멕시코, 인도 등에 전략 모델을 대거 출시한다.<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기아차는 판매 전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현지 방송과 온라인 등 미디어를 활용해 기아차 브랜드 알리기에 적극 나선다.

이와 함께 멕시코시티 등 현지 10개 도시에 21개 공식 대리점 오픈을 준비 중이며, 오는 2017년까지 대리점수를 60여개로 늘릴 계획이다.

기아차는 멕시코 시장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해 공격적인 전략을 수립했다. 멕시코 자동차 시장 규모는 2012년 99만대, 2013년 106만대, 2014년 114만대 수준으로 매년 지속 성장 중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멕시코 현지 판매가 본격화되는 올해 하반기부터 신규 시장 진출에 따른 국내 수출 활성화 등 해외 판매 증가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10%의 판매량 감소를 기록한 미국 시장에 올 뉴 투싼을 출격시킨다. 투싼은 싼타페와 함께 현대차의 대표적인 SUV 모델로 지난달 부진을 만회할 전략적 카드다.

지난 5월 현대차의 미국시장 판매량은 6만3610대로, 사상 최대 기록을 달성했던 작년 5월에 비해 10% 감소했다.

부진의 원인으로 SUV의 노후화가 꼽혔다. 밥 프라진스키 현대차 미국법인 부사장은 "5월 승용차보다는 대형 트럭과 SUV차량에 수요가 몰리면서 현대차가 다소 부진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같은 분석은 같은 기간 기아차의 판매량에서 확인된다. RV라인업이 강점인 기아차는 6만2433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판매량이 3.9% 늘었다. 현대차가 올 뉴 투싼에 기대를 거는 배경이다.

올 뉴 투싼의 인기는 국내에서 입증됐다. 지난 3월 중순 출시된 올 뉴 투싼은 보름만에 4389대를 팔았다. 전달인 2월 1751대에 비해 3배 가량 늘어난 규모다. 4월에는 9255대 팔려 본격적인 흥행 가도를 달렸다. 5월에는 7270대로 다소 주춤했지만 수출 물량 선적 등으로 국내 물량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현대차는 내달 21일 인도에 소형 SUV 전략 모델 '크레타'를 출시한다. 사진은 크레타 렌더링 이미지.<사진제공=현대기아차>
크레타 내부 이미지.<사진제공=현대기아차>
인도에는 새로운 전략 모델 '크레타'를 출시한다. 크레타는 중국 현지 전략형 모델 ix25를 기반으로 개발된 모델로 다음달 21일 전격 투입된다. 현대차는 그동안 인도시장에서 경소형 승용 시장에 집중해왔지만 전략을 변경했다. 인도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어서다.

인도 시장은 GDP 증가로 차급 상향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인도 자동차 시장도 이를 반영하듯 소형차 비중이 꾸준히 줄고 있다. 2012년 55%에서 지난해 49%로 감소했다. 반면 중형급과 UV(SUV+MPV) 시장은 증가 추세에 있다. 

현대차는 소형 승용 모델 i10과 i20과 함께 소형 SUV 크레타로 인도 시장의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기아차는 다음달 내수 부진을 타개할 카드로 'K5'에 거는 기대감이 상당하다.<사진제공=현대기아차>
국내에서는 K5의 출시로 그동안 부진을 씻어내겠다는 심산이다. K5는 하반기 가장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모델로 5년만의 풀체인지업 모델로 선보인다. 신형 K5는 기존 모델과 달리 외관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기본형인 모던 스타일과 스포티 스타일이 있다.

여기에 국산 중형차 중 처음으로 자동긴급제동장치(AEB)를 탑재하고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최첨단 기술로 무장했다.

K5는 지난해 4만9000대 팔려 전체 승용모델 가운데 약 19%를 책임졌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다음 달 인기 모델들이 국내를 포함 해외 주력 시장에 출시한다"면서 "그동안의 부진을 씻을 수 있을 것으로 내부에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