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최종면접했지만 최종후보 3배수 못채워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산기평) 신임 원장 공모가 무산됐다.
산기평은 재공모를 실시하기로 하고 조만간 다시 공고를 낼 방침이다.
12일 산기평과 관계부처에 따르면 지난 11일 원장 공모 최종면접을 실시했으나 최종후보 3배수를 채우지 못했다. 이번 면접심사에는 관료 출신을 비롯해 4명의 후보자가 최종면접에 참여했다. 하지만 공공운영위원회에 보고할 최종후보 3명을 선정하지 못한 것.
산기평 관계자는 "최종면접에 4명의 후보가 참여했는데, 최종후보에 3명 이상 선정되지 못했다"면서 "재공모를 추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산기평 신임 원장은 임원추천위원회와 공공기관운영위원회(3~5배수) 의결을 거쳐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제청을 통해 대통령이 임명한다.
산기평은 준정부기관으로서 공직자윤리법상 취업 제한이 없기 때문에 정부 고위공무원들이 탐내는 자리다. 산기평 원장은 1급(실장급) 자리로서 대부분 산업부 출신 고위공무원들이 임명됐다.
산기평 관계자는 "이사회에서 재공모가 결정되면 곧바로 공고를 낼 것"이라며 "내주에는 재공모 공고를 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