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각 및 연정 파트너의 압박 거세
[뉴스핌=배효진 기자] 독일 정부가 그리스의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에 들어갔다고 11일자 독일 일간 빌트지가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독일 정부는 그리스의 디폴트가 임박했다고 판단, 자본 이동을 제한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관계자는 아직 독일 정부가 그리스 디폴트라는 긴급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아울러 옌스 바이트만 독일 분데스방크 총재도 "그리스 부도 리스크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독일 정부는 그리스의 디폴트가 임박했다고 판단, 자본 이동을 제한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관계자는 아직 독일 정부가 그리스 디폴트라는 긴급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그리스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잔류를 강력히 주장해온 독일 정부가 방향을 선회한 이유는 그리스와 국제채권단의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는 까닭이다. 그리스는 여전히 국제통화기금이 제시한 강도 높은 개혁안에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문은 별다른 소득없는 협상과 회담이 지속되자,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집권 기민당(CDU)는 물론 연정 파트너인 기사당(CSU)에서는 그리스를 내버려 둬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별다른 소득없는 협상과 회담이 지속되자,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집권 기민당(CDU)는 물론 연정 파트너인 기사당(CSU)에서는 그리스를 내버려 둬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옌스 바이트만 독일 분데스방크 총재도 "그리스 부도 리스크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빌트지와 인터뷰한 독일 외교부 고위 관계자는 "메르켈 총리 역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