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이번주 해외 주식형 펀드는 글로벌 경기 하강과 경기 회복세 둔화 우려에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12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전날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주간 기준 0.68% 내렸다.
대유형 기준 커머더티형만 1.50% 성과를 냈으며 나머지는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남미신흥국주식펀드가 0.38% 수익을 거두며 가장 양호한 성과를 냈다. 추가 긴축 통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 매력도 부각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보베스파지수는 2거래일 연속 반등했다.
이어 브라질주식펀드가 0.36%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인도주식펀드도 최근 약세가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0.03% 올랐다.
러시아주식펀드는 경기 둔화, 외환 보유고 감소, 기업실적 부진 등의 우려가 지속되며 주간 0.17% 내렸다.
중국주식펀드도 0.33% 하락했다. 주요 경제지표 부진과 인민은행은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을 기존의 7.1%에서 7.0%로 하향 조정한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난항에 북미주식펀드 수익률은 -0.35%였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387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393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보였다.
개별펀드 중에서는 중국에 투자하는 레버리지펀드 성과가 돋보였다. '미래에셋TIGER차이나A레버리지상장지수(주혼-파생재간접)(합성)'펀드가 3.46% 상승하며 해외주식형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주간성과 하위에는 홍콩시장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중 '삼성KODEX China H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가 -5.65%의 마이너스 수익을 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