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휴게소 주유소 브랜드를 알뜰 주유소에서 'ex주유소'(ex-oil)로 바꾼다.
16일 국회의원 이노근 의원(서울 노원갑)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 3월부터 고속도로 휴게소 내 주유소인 ‘알뜰주유소’ 브랜드를 ‘ex주유소’(ex-oil)로 전환하고 있다.
알뜰주유소는 지난 2011년 휴게소 주유소 기름값의 거품을 뺀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지난 2012년 1월 기흥휴게소(경부선)에 1호점을 낸 이후 지금까지 160개를 운영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알뜰주유소가 기름값을 내리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국회와 국민 일부에서 부정적인 의견이 나오고 있어 이를 혁신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게 도공의 판단이다.
이에 도공은 전국 알뜰주유소 평균까지 기름값을 떨어뜨리고 기존 정유사 브랜드와 큰 차이가 없는 브랜드 디자인도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약 25억원을 브랜드 교체 비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도공은 앞서 지난 2012년 알뜰 주유소로 바꿀 때 브랜드 전환비용으로 27억원을 썼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