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비즈트렌드] 전기자동차 대중화 열쇠 번호는 '200'

기사입력 : 2015년06월16일 14:42

최종수정 : 2015년06월16일 14:42

배터리 kWh당 200弗·주행 200마일 곧 해소

[뉴스핌=배효진 기자] 전기차 업계의 대중화 열쇠로 숫자 200이 제시됐다. 바로 주행거리 200마일(약 322킬로미터)과 1킬로와트(kWh)당 배터리 가격 200달러다. 

전문가들은 업계가 이 같은 수준의 기술개발에 도달해서야 비로소 전기자동차가 기존 석유연료 차량에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보는데, 이 마법의 숫자가 조만간 풀릴 것으로 기대된다는 소식이다.

먼저 주행거리는 소비자들이 전기차 구매를 꺼리게 만드는 요소였다. 이른바 주행거리 불안으로 불리는 문제는, 전기차 배터리가 소진돼 엔진이 멈춰버리는 상황을 말한다. 하지만 최근 자동차 업계는 이를 떨쳐버린 분위기다. 주행거리 불안(range anxiety)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기술개발이 가파른 진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전기자동차를 충전하는 모습 <출처=블룸버그통신>
뱅상 까레 르노-닛산 전기차 판매 및 마케팅 이사는 "배터리 기술이 정말 빠른 속도로 진보하고 있다"며 "주행거리 불안은 이미 업계에서 관심 밖으로 밀려난지 오래다"고 말했다. 

이어 "수년 내로 전기차 주행거리를 두 배 늘리고, 오는 2020년 전까지 추가로 30%~40% 더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르노-닛산이 내놓은 전기차 조에(ZOE)의 평균 주행거리가 120마일에서 200마일까지 향상된다는 의미다. 동시에 주행거리 불안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를 한층 덜어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시장의 비중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댄 암만 제너럴모터스(GM) 사장도 "전기차 기술 개발이 상당 부분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GM은 200마일 이상의 주행거리를 갖춘 전기차 볼트를 오는 2017년 출시할 계획이다. 할인과 세금감면 등 인센티브를 감안한 가격은 3만달러 내외로, 기존 석유연료 차량과 비교해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 주행거리, 배터리 가격 등 과제 풀린다

최근 유럽에서는 최근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자동차 시장 조사기관인 LMC오토모티브는 올해 유럽에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수소연료 자동차 판매량이 36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보다 30% 증가한 수치지만 유럽 전체 자동차 판매량에는 2.5%에 불과한 비중이다. 게다가 선진국을 기준으로 할 경우,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1%에도 못미친다. 

이처럼 전기차의 대중화가 지지부진한 또 다른 요인은 고가의 배터리다. 전문가들은 주행거리 불안 외에 고가의 배터리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이상 전기차 대중화를 기대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을 보였다. 

시장조사기관 룩스리서치의 코스민 래슬로 애널리스트는 "많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비싼 가격에 배터리를 구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포드가 지난 2012년 배터리 구매에 지불한 비용은 킬로와트당 650달러다. 

전기차 배터리의 경우, 가솔린 엔진과 달리 수명과 교체시기가 짧다. 고가의 배터리 가격이 소비자들의 전기차 구매 의욕을 떨어뜨릴 수밖에 없는 이유다. 

고가의 배터리는 소비자는 물론 제조사의 수익성도 해치고 있다. 세르지오 마르키오니 피아트-크라이슬러 최고경영자는 지난해 "당국의 규제로 전기차 한 대를 팔 때마다 1만4000달러의 손실이 발생한다"며 "소비자들이 우리의 전기차 500e를 구매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어려움을 밝힌 바 있다.

업계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데 분주하다.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는 현재 미국 네바다주에 세계 최대 리튬이온배터리 생산공장인 기가팩토리를 건설 중이다. 완공 후 오는 2020년, 기가팩토리의 생산량은 전 세계 배터리 생산량을 웃돌 전망이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헤서웨이 회장이 극찬한 중국 전기차 비야디 역시 배터리 가격을 낮추는 데 집중하고 있다.

룩스리서치는 "전기차 보급이 빨라지려면 배터리 가격이 kWh당 200달러 밑으로 내려가야 한다"며, 테슬라와 비야디의 배터리 가격을 각각 kWh당 172달러, 211달러로 전망했다.

한편, 신문은 모든 업체가 배터리 기술 개선에 역량을 쏟는 것은 아니라면서, 토요타와 현대자동차는 수소연료전지 기술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는 가운데 포드를 포함한 일부 업체들은 가솔린 및 디젤 엔진의 개선에 힘쓰고 있다고 업계 분위기를 전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탄핵심판 '인용' 51.9% vs '기각' 44.8%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민 과반이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를 인용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가 7일 공개됐다. 기각 여론도 만만치 않았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동응답시스템(ARS) 조사 결과에 따르면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51.9%는 '인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기각해야 한다'는 답변은 44.8%였다. 격차는 7.1%포인트(p) 였다. '잘 모름'은 3.3%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50.1%, 기각해야 한다 47.7%, 잘 모름 2.2% 였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53.6%, 기각해야 한다 42.0%, 잘 모름 4.3%였다.  연령별로는 ▲만 18세~29세(인용 52.5%, 기각 46.6%, 잘 모름 0.9%) ▲30대(인용 56.9%, 기각 41.0%, 잘 모름 2.1%) ▲40대(인용 68.7%, 기각 30.3%, 잘 모름 1.0%) ▲50대(인용 60.9%, 기각 36.0%, 잘 모름 3.0%)에서 인용 의견이 더 많았다. 반면 ▲60대(인용 42.8%, 기각 53.9%, 잘 모름 3.3%) ▲70대 이상(인용 25.5%, 기각 64.7%, 잘 모름 9.8%)은 기각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1.7%)이 가장 높았다. 기각은 37.4%, 잘 모름 0.9%였다. ▲광주·전남·전북(인용 56.5%, 기각 37.1%, 잘 모름 6.3%) ▲부산·울산·경남(인용 53.1%, 기각 42.5%, 잘 모름 4.4%) ▲서울(인용 51.2%, 기각 47.8%, 잘 모름 1.0%) ▲경기·인천(인용 50.5%, 기각 46.7%, 잘 모름 2.8%) ▲강원·제주(인용 47.2%, 기각 45.5%, 잘 모름 7.3%) ▲대구·경북(인용 42.7%, 기각 52.0%, 잘 모름 5.2%) 순이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90.5% ▲조국혁신당 지지자 93.0% ▲개혁신당 지지자 84.7% ▲진보당 지지자 86.5%가 탄핵이 인용돼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 87.6%는 탄핵 기각을, 7.9%는 탄핵 인용을 주장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탄핵이 인용되면 대통령이 파면돼 권력 공백과 정국 혼란이 발생할 수 있지만, 국민의 민주주의 수호와 대통령의 중대한 잘못에 대한 바로잡기가 가능해질 수 있다는 여론이 우세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가 향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릴지는 법적 근거와 증거의 유무, 국가와 국민에게 미친 영향, 사회적 여론과 정치적 상황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탄핵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정치적 편향성을 최소화해야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kgml925@newspim.com 2025-02-07 11:00
사진
정당지지율 국민의힘 43.2%·민주 41.4%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설날 전까지 10% 포인트(p) 가까이 차이를 보였던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오차 범위 내 접전 양상으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세를 타던 국민의힘 지지율은 꺾였고, 떨어지던 민주당 지지율은 소폭 회복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해 7일 발표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43.2%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1.4%였다. 지난달 22일 발표된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5.3%p 하락한 반면 민주당은 2.6%p 상승하면서 양당 지지율 격차는 9.7%p에서 1.8%p로 줄었다. 조국혁신당은 4.5%로 지난조사보다 0.7%p 상승했고, 개혁신당은 1.5%로 0.2%p 올랐다. 진보당은 0.7%(+0.3%p), '기타다른정당' 2.3%(+0.6%p), '지지정당없음' 5.9%(+4.2%p), '잘모름'은 0.5%(+0.4%p)로 기록됐다. 연령별로 보면 18~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을, 40~50대는 민주당을 가장 많이 지지했다. 만 18세~29세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5.5% 조국혁신당 5.2%, 개혁신당 3.9%, 진보당 1.2%, 기타다른정당 3.4%, 지지정당없음 3.3%, 잘모름 1.2%였다. 30대는 국민의힘 41.1%, 민주당 39.9%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2.6%,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8.7%, 잘모름 0.8%였다. 40대는 민주당이 55.9%, 국민의힘 29.0%, 조국혁신당 5.1%, 개혁신당 0.5%, 기타다른정당 2.1%, 지지정당없음 7.4%였다. 50대는 민주당 47.0% 국민의힘 35.3%, 조국혁신당 7.2%, 개혁신당 2.3%, 진보당 1.4%, 기타다른정당 0.4%, 지지정당없음 6.4%였다. 60대는 국민의힘 53.7%,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2.8%, 진보당 0.5%,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4.4%였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9%, 민주당 31.6%, 조국혁신당 1.9%, 진보당 1.0%,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4.8%였다. 국민의힘은 지역별로 서울과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에서는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7.2%, 민주당 38.5%, 조국혁신당 1.4%, 개혁신당 0.4% 진보당 1.4%,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8.3%였다. 경기·인천은 국민의힘 43.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1.5%, 진보당 0.9%, 기타다른정당 3.3%, 지지정당없음 6.0%, 잘모름 1.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민주당 53.5%, 국민의힘 36.5%, 조국혁신당 4.5%, 개혁신당 0.8%, 기타다른정당 2.0%, 지지정당없음 2.6%였다. 강원·제주는 민주당 59.4%, 국민의힘 33.3%, 조국혁신당 2.4%, 지지정당없음 4.9%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4.4%, 민주당 35.2%, 조국혁신당 9.0%, 개혁신당 1.8%, 기타다른정당 1.5%, 지지정당없음 8.1%였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60%, 민주당 28.4%,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2.8%, 통합진보당 1.5%, 기타다른정당 1.7%, 지지정당없음 1.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4.6%, 국민의힘 28.4%, 조국혁신당 6.9%, 개혁신당 3.5%, 기타다른정당 1.0%, 지지정당없음 5.5%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국민의힘 46.0%, 민주당 38.1%,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2.5%, 진보당 0.8%, 기타다른정당 2.1%, 지지정당없음 6.7%였다. 여성은 민주당 44.6%, 국민의힘 40.5%, 조국혁신당 5.2%, 개혁신당 0.5%, 진보당 0.6%, 기타다른정당 2.5%, 지지정당없음 5.1%, 잘모름 0.9%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단체 면회를 가는 등 모습이 민주당 지지층을 결집시켰고, 일부 중도층도 야권으로 이동하면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소폭 상승했다"며 "여론은 언제든 변화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07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