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중앙은행(ECB)이 그리스에 대한 긴급 유동성 지원(ELA) 한도를 841억유로로 11억유로 증액했다고 17일(현지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출처=AP/뉴시스> |
구제금융 협상을 앞두고 불안이 지속되면서 그리스의 금융 시스템은 중앙은행의 유동성 지원에 의존하고 있다. ECB는 지난주에도 ELA 한도를 23억유로 증액한 바 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지난 15일 "그리스 은행들이 지불 능력이 있는 한 유동성 지원은 확대될 것"이라며 "담보 평가에 대한 조건이 여전한지와 더 일반적으로는 은행 시스템의 건전성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