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중인 환자 중 15명 '불안정' 상태
[뉴스핌=이진성 기자]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국내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전날과 같은 166명이라고 20일 밝혔다.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지난 3일 이후 16일만이다.
이 가운데 퇴원자는 6명이 늘었다. 이로써 메르스 확진자 가운데 총 36명(22%)이 완치됐다. 치료중인 환자도 6명 감소해 총 106명이다. 이 가운데 91명(86%)이 안정적인 반면 15명(14%)은 불안정 상태다.
아울러 기존 확진자 중 2번째(여, 54세), 60번째(여, 37세), 99번째(남, 48세), 105번째(남, 63세), 113번째(남, 64세), 115번째(여, 77세) 등 6명이 지난 19일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이들은 항생제 및 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증요법 등을 통한 치료를 받았다.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호전돼 2차례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완치 판정을 받았다.
퇴원자 현황을 살펴보면 총 36명 중 남성은 23명(64%), 여성은 13명(36%)이다. 연령별로는 40대 14명(39%), 50대 8명(22%), 60대 5명(14%), 20대‧30대‧70대가 각각 3명(8%)으로 집계됐다.
추가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24명(14%)이다.
현재까지 사망자 총 24명 중 남성이 17명(71%), 여성이 7명(29%)이다. 연령별로는 60대‧70대가 각각 8명(33%)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4명(17%), 80대 3명(13%), 40대 1명(4%) 순이다.
사망자 24명 중 각종 만성질환자(암, 심장‧폐‧신장질환, 당뇨, 면역저하질환 등 기저질환), 고연령층 등 고위험군이 22명(92%)으로 나타났다.
확진자 166명을 유형별로 분류해 보면, 병원 입원 또는 내원한 환자가 77명(46%)으로 가장 많았고, 환자 가족이나 가족 이외의 문병 등 방문객이 59명(36%), 의료진 등 병원 관련 종사자가 30명(18%)으로 각각 뒤를 이었다.
성별은 남성이 101명(61%), 여성이 65명(39%)이고 연령은 50대‧60대가 각각 34명(20%)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30명(18%), 70대 27명(16%), 30대 24명(14%) 등의 순이었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