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나의 절친 악당들” 고준희 “실제로는 쿨하지 못해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글 장주연 기자·사진 이형석 기자]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고 했던가. 배우 고준희(30)가 드라마 ‘추적자’ 이후 3년 동안 고수해온 단발머리를 싹둑 잘랐다. 연예인의 헤어스타일 변화야 늘 있는 일이지만 그게 고준희라면 이야기는 좀 달라진다. ‘고준희=단발머리’일 정도로 단발머리는 그의 트레이드마크였다. 게다가 고준희에게 패셔니스타라는 수식어를 달아준 것도 바로 이 단발머리다.

그런데 이 여자, 헤어스타일에만 변화를 준 게 아니다. 최근 신작 ‘나의 절친 악당들’을 통해 새로운 매력을 발산한 것. 그간 도시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로 줄곧 ‘부잣집 딸’ 역할을 도맡아 했던 그는 임상수 감독을 만나 내숭 없고 화끈한 나미로 변신했다.

고준희·류승범 주연의 ‘나의 절친 악당들’이 25일 개봉했다. 임상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는 의문의 돈가방을 손에 넣은 지누와 나미가 위험천만한 상황 속에서 진짜 악당이 되기로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가 정말 신나고 통쾌했어요. 제 영화가 아니라도 그랬을 텐데 제 영화니까 더 재밌죠. 게다가 홍보하는 시점에서 감독님과 (류)승범 오빠가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시니까 더 힘이 나요. 얼마 전에도 오빠가 ‘같이 해서 좋았고 행복했고 배울 점도 많았다. 준희야, 너무 사랑한다’ 이렇게 메시지가 왔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오히려 제가 더 럭키였다’고 했죠. 감독님도 응원을 많이 해주시고요.”

극중 고준희가 연기한 나미는 맨발로 렉카차를 운전하는, 거침없고 와일드한 매력을 지닌 여자다. 폐차 견인일을 하는 나미는 어느 날, 교통사고 차량에서 의문의 돈가방과 함께 유쾌한 남자 지누(류승범)을 만난다.

“나미는 여자들이 좋아할 만한 캐릭터죠. 남자들은 한 번쯤 사귀어 보고 싶고, 지누처럼 쥐어 잡혀 보고 싶은 캐릭터고요. 고준희가 본 나미도 되게 부러웠어요. 시원시원하잖아요. 하고 싶으면 하고 싶다 그러고 좋으면 좋다 그러죠. 되게 행복해 보이고 또 너무 사랑스럽지 않아요? 특히 지누랑 둘이 있을 때는 너무 귀여웠어요. 연기하면서 대리만족도 느꼈죠.”

대리 만족을 느꼈다는 말에 조금 의아했다. 사실 스크린 속 나미는 대중이 그간 봐온 고준희의 이미지와 일치하는 부분이 많다. 특히 시크한 매력이나 솔직하고 털털한 성격이 많이 닮았다. 실제 고준희의 지인 역시 초반 나미의 모습을 보고 ‘그냥 너 같았어’라고 했을 정도. 하지만 정작 본인은 그렇지 않은 모양이었다.

“저도 제 위에 꼰대가 있잖아요. 그래서 그런 꼰대들을 향해서 복수하는 부분에서도 대리만족을 느꼈죠. 사랑하는 사람에 있어서 표현하는 것도 그렇고요. 물론 저도 털털한 편이긴 한데 나미처럼 쿨하지 않아요. 그냥 전 언쿨, A형이고 소심하죠. 집에 가서 계속 생각하고요. 물론 직설적으로 말하긴 하는데 친한 사람들에게만 그래요. 그건 진심이고 애정이 깔린 말이니까.”

사실 고준희가 인정하는, 자신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사람은 따로 있다. (조금 뜬금없긴 하지만)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인 삼둥이 민국. 흥에 겨워 갑자기 노래를 부르거나 상황극을 하는 모습이 특히 그렇단다. 모바일 메신저 프로필 사진을 ‘밍무룩’으로 해놓을 정도로 ‘민국 앓이’ 중이기도 한 그는 삼둥이로 주제가 전환되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진짜 삼둥이가 제일 좋아요. 민국이 엉덩이 깨물어서 날 못잊게 만들고 싶어(웃음). 내가 만날 회사에 민국이 보게 해달라고 하니까 회사에서 ‘민국인 너 봐도 살면서 까먹는다’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못잊게 하려고요. 말도 잘하고 노래도 잘 부르고 너무 귀여워. 저번 주 주말에는 헬스장에서 런닝하면서 민국이 보다가 이어폰을 뺐다니까요. 나도 모르게 너무 크게 웃을까 봐요. 이번 시사회 초대하고 싶었는데 우리 영화가 19세 관람가라 정말 속상했어요.”

민국이 이야기에 혹시 결혼하고 싶은 건 아니냐는 질문을 추가로 던졌다. 하지만 그는 “그냥 외국처럼 애만 낳고 싶다. 결혼이 싫은 건 아니고 그냥 아직 관심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오로지 그의 요즘 관심사는 민국이. 여기에 좀 더 추가하자면 신작과 학교 정도다. 실제 올 초 경희대 연극영화과에 재입학한 그는 바쁜 스케줄 틈틈이 학교에 출석하며 연기를 배우고 있다.  

“이번 주 월, 화, 수 가야 했는데 못갔어요. 다음 주에는 가야죠. 사실 이번 주도 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매니저가 스케줄 있다고 하더라고요. 점수 못받을까봐 걱정이에요. 사실 개봉이 9월에 할 줄 알고 재입학했거든요. 요즘 SNS가 워낙 발달해서 졸지도 못하고 열심히 듣고 있어요. 공부하는 척 연기하라고요? 제가 또 생활 연기가 안돼요(웃음).”

[뉴스핌 Newspim] 글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사진 이형석 기자 (leehs@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빗썸, 비트코인 오지급 보상 착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빗썸이 비트코인 오(誤)지급 사고로 인한 이용자 피해 보상 절차에 착수한다. 빗썸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고객 예치 자산과 거래소 보유 자산 간의 100% 정합성을 확보했다"고 밝히며 보상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남구 빗썸라운지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2025.11.18 ryuchan0925@newspim.com 사고 당시 비트코인 가격 급락으로 패닉셀(투매)에 나서 손실을 본 고객에게는 매도 차익 전액과 함께 10%를 추가로 지급할 방침이다. 또한 9일 0시부터 1주일간 전 종목 거래 수수료를 면제한다. 회사는 최고경영진이 주도하는 전사 위기관리 체계를 가동하는 한편, 투자자 피해 구제를 전담하는 조직도 운영 중이다. 사고 당일 잘못 지급된 비트코인의 99.7%는 즉시 회수됐으며, 이미 매도된 0.3%에 해당하는 1788개 물량에 대해서는 회사 보유 자산을 활용해 보완 조치를 진행해 왔다. 빗썸은 "현재 보관 중인 비트코인을 포함한 모든 가상자산 보유량은 이용자 예치량과 일치하거나 이를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고객 자산은 기존과 동일하게 안전하게 보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wonjc6@newspim.com 2026-02-08 16:08
사진
김상겸, 은메달로 완성한 20년 서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깜짝 은메달'이라는 수식어 만으로는 설명이 안 되는 하루였다. 37세 베테랑 김상겸(하이원)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따낸 은메달은 그저 '이변'이 아니라, 한국 스노보드 알파인이 버텨온 20년이 집약된 결과였다. 경기 후 김상겸은 현지 인터뷰에서 "마침내 해냈다. 정말 행복하다"며 "경기 운영을 잘한 것이 메달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건 가족과 팀 동료, 코치진 덕분"이라며 공을 돌렸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상겸이 8일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뒤 가슴에 손을 얹는 동작을 하고 있다. 2026.02.09 zangpabo@newspim.com 특히 아내를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다. "기다려줘서 고맙다"는 짧은 한마디에 지난 시간의 무게가 담겼다. 그는 "가족의 응원이 있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올 수 있었다. 부모님과 아내에게 이 메달을 걸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후배 이상호에 대해서도 "상호가 먼저 길을 열어줬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팀 내 경쟁이 만든 시너지를 강조했다. 김상겸은 "스노보드는 내 인생"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전성기를 지났다는 평가에 대한 그의 대답은, 은빛 메달 하나로 충분했다. 강원도 평창 출신인 김상겸의 출발점은 설원이 아니라 육상 트랙이었다. 천식으로 고생하던 아들의 체력을 길러보겠다며 부모가 운동을 권했고, 초등학교 시절 그는 육상화부터 먼저 신었다. 중학교에 진학한 뒤 학교에 스노보드부가 창단되면서 그의 인생 궤적은 바뀌었다. 체육 교사의 권유로 처음 보드에 발을 올린 순간, 달리기 선수였던 소년은 설원을 질주하는 알파인 보더의 길을 선택했다. 문제는 종목이었다. 속도를 겨루는 스노보드 알파인은 국내에서 가장 저변이 얕은 겨울스포츠에 속한다. 설질 좋은 전용 슬로프도, 세계 톱레벨과 맞붙을 국제 대회도 턱없이 부족하던 시절이었다. 김상겸은 2000년대 초반부터 1세대 스노보더로서 캐리어 하나 끌고 국제대회를 전전하며 한국을 알렸다. 2011년 터키 에르주름 동계 유니버시아드 평행대회전 우승은 "한국에도 이런 선수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린 무대였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상겸이 8일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02.09 zangpabo@newspim.com 올림픽에서 시작은 초라했다. 2014 소치 대회에서 김상겸은 신봉식과 함께 한국 선수 최초로 스노보드 평행대회전과 평행회전에 나섰지만 두 종목 모두 예선 탈락했다. 2018 평창 대회에서는 홈 이점을 안고 16강까지 올랐지만 첫 판에서 탈락해 메달에는 닿지 못했다. 이 대회에서 이상호가 은메달을 목에 걸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때, 김상겸의 이름은 뒤편으로 밀려났다. 그리고 2022 베이징 대회에서는 예선 24위로 결선 무대조차 밟지 못했다. 국제대회 성적표만 보면 늘 '조금 모자라게 스쳐 간 선수'에 가까웠다. 세계선수권 최고 성적은 2021년 평행대회전 4위.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포디엄에 본격적으로 진입한 것도 30대 중반이 훌쩍 지난 2024년부터다. 그해 11월 중국 메이린 월드컵 은메달로 처음 시상대에 오른 뒤, 이듬해 3월 폴란드 크르니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그래도 "이 나이에 마지막 불꽃을 태우는구나" 정도의 평가가 뒤따랐지, 올림픽 메달을 기대하는 시선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리비뇨의 설원에서 김상겸의 보드 인생은 완전히 바뀌었다. 김상겸은 예선을 8위로 통과하며 8년 만에 다시 결선 토너먼트에 이름을 올렸다. 16강전과 8강전에서 상대의 실격과 실수를 타고 올라간 운도 분명 있었지만, 그 운을 자기 편으로 끝까지 끌고 온 건 기량과 노련함이었다. 특히 8강전에서 시즌 월드컵 랭킹 1위이자 개최국 간판인 롤란트 피슈날러(이탈리아)를 꺾은 장면은 대회 최고의 이변으로 꼽힐 만했다. 홈 관중이 만든 소음을 견디면서도, 기문 하나하나를 엣지로 파고드는 라인 선택에서 흔들림이 없었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상겸이 8일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준결승에서 승리한 뒤 포효하고 있다. 2026.02.09 zangpabo@newspim.com 37세는 대부분의 스포츠에서 내리막을 걷는 나이다. 하지만 스노보드 알파인은 다른 법칙으로 움직인다. 시속 70㎞를 웃도는 속도 속에서도 기문 간 간격과 설질을 읽어내는 눈, 한 번의 미끄러짐으로 모든 게 끝나는 토너먼트의 압박을 관리하는 침착함이 필요하다. 이번 대회 남자 평행대회전 상위권에는 40대가 즐비했고, 결승에서 김상겸을 막아선 금메달리스트 베냐민 카를(오스트리아)은 40세, 8강에서 맞붙은 피슈날러는 45세다. 그래서 이번 은메달은 '깜짝'으로 치부하고, 소비할 수 없는 무게를 갖고 있다. 한국 선수단의 대회 첫 메달이자, 올림픽 통산 400번째 메달이라는 기록까지 더해지면서 김상겸의 목에 걸린 은빛은 한국 스노보드 알파인이 걸어온 궤적 전체를 비추는 상징이 됐다. 전성기가 끝난 것이 아니라, 이제야 도착했을지 모른다. 김상겸의 은메달은 그래서 묵직하다. 베테랑 선수의 마지막 반짝임이 아니라, "한국 알파인은 여전히 진행형"이라는 선언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zangpabo@newspim.com 2026-02-09 01: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