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 기자] HMC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도 함께 낮췄다.
노근창 애널리스트는 2분기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출하량이 전반적인 수요 부진을 겪는 등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며 주주환원 정책 등 추가적인 모멘텀이 나타날 때까지 주가는 120만~130만원대 박스권에서 횡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전망치 대비 각각 3.5%, 4.3% 하향한 51조7000억원과 6조8000억원으로 변경한다"면서 "스마트폰, TV, PC, 태블릿 PC 등 연간 수요 기준으로 2억대를 상회하는 주요 IT완제품의 수요 부진이 본격화되고 있는 점은 향후 실적의 방향성에 부담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노 애널리스트는 "중저가 스마트폰의 부진은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 주요 시장의 현지업체들의 창궐이 가장 큰 이유이며 중저가 시장에서의 어려움은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며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종전 160만원에서 15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