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KB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KB투자증권의 기존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기근 KB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지난 2분기 실적은, 매출액 54.4조원, 영업이익은 7.06조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기존 예상치 대비 매출액 4.2%, 영업이익은 5.9% 낮은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당초 예상치보다 부진한 실적의 주요 원인은 스마트폰의 출하량이 예상치를 하회했기 때문"이라며 "갤럭시S6의 초반 반응이 나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엣지 타입 제품의 초반 생산 조절 실패로 인해 시장 수요에 100% 대응하지 못한 것이 실적 부진의 주요 이유"라고 분석했다.
반도체 부문은 PC DRAM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원화가 약세를 기록하면서, 기대치를 소폭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가전은 종전 예상과 동일하며 디스플레이는 예상 수준을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디스플레이는 갤럭시S6 출하량 둔화에 따른 OLED 출하량 둔화와 더불어 A3라인의 조기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 비용 증가로 인해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