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의료진 감염 가능성 남아'
[뉴스핌=이진성 기자] 보건당국이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큰 고비는 넘겼다고 6일 밝혔다. 다만 진정세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 총괄반장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메르스 사태의 큰 고비는 넘긴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다만 집중관리병원들이 거의 해제되는 상황이지만 최근에 강동경희대병원의 간호사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기간이 늘어났다"며 "확실한 진정세 여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감염 경로가 확실치 않은 환자가 몇 명 있는 것은 우려되는 부분”이라며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감염 가능성이 남아 있어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후 추가 유행지가 될 우려가 컸던 강동성심병원은 집중관리병원에서 해제된다. 이 병원은 지난달 17~22일에 173번째 확진자가 머물러 메르스 집단 발병 우려가 있었다. 이 환자로 인한 격리 및 관리대상자는 5000여명에 육박했다.
다행히 잠복기 마지막날인 6일 현재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다.
한편 이날 메르스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아 환자 수는 186명을 유지했다. 퇴원자 수는 1명이 늘어난 117명이며, 추가 사망자는 없어 사망자 수는 33명이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