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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상하이지수 6%↑ '2009년 이후 최대폭'

기사입력 : 2015년07월09일 17:20

최종수정 : 2015년07월09일 17:20

닛케이지수, 中 증시 따라 반등

[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 증시가 이례적인 대규모 부양책에 힘입어 6% 가까이 급상승했다. 일본 증시도 중국 증시의 급등에 따른 매수세가 몰리면서 반등했다.

9일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202.14포인트, 5.76% 상승한 3709.33포인트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일간 기준으로 가장 큰 상승폭이다. 선전성분지수는 469.45포인트, 4.25% 오른 1만1510. 34포인트에 마쳤다.

중국 CSI300 주가지수선물은 오후 4시42분 현재 234.59포인트, 6.40% 오른 3897.63포인트를 나타냈다.

9일 상하이증시 추이 <출처=stockhtm.finance.qq.com>
이날 상하이지수는 2% 하락 출발했으나 6월 소비자·생산자 물가지수가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오전 내내 상승을 유지했다. 오후 들어서는 당국이 중국증권금융을 통해 유동성 투입에 나섰다는 소식에 지수가 더욱 탄력을 받았다. 

약 600개에 달하는 종목이 일일 가격상승제한폭인 10% 올랐다.이날 현재 1439개 기업이 상장주식 거래중단을 한 상황이다.

이날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산하기관인 중국증권금융공사를 통해 본격적인 유동성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중국 은행감독위원회(은감위)도 은행들에 주식 담보 대출의 만기를 연장하는 것을 허용하며, 단기 자금시장을 통해 증권금융에 신용을 제공하는 것을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 당국의 증시 부양책이 사실상 중국식 양적완화(QE)와 유사하다는 평가가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크레디트 스위스(CS)의 동 타오 아시아 경제 담당 대표는 "(인민은행의 조치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QE와 정확히 같은 것은 아니지만, 시장 패닉을 막기 위해 비전통적 조치를 단행했다는 점에서는 유사하다"고 진단했다.

탕 용강 산은만국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정부가 차이넥스트에 상장된 소형주를 구제하는 데 나서면서 시장도 안정되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그동안 원했던 신뢰를 준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두 창춘 북동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직 상장 주식의 절반 이상이 거래 중단 상태라 이날 상승을 '승리'라고 보긴 이르다"며 "정부는 투자자들이 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해 보유주식을 매각할 가능성에 대비해 신규 조치를 발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 증시도 중국 증시의 상승 흐름을 이어받으면서 반등했다.

닛케이225 평균주가지수는 117.86엔, 0.6% 상승한 1만9855.50엔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는 2.59엔, 0.16% 내린 1579.89엔에 마감했다.

엔화는 중국 증시의 반등으로 안전자산 선호가 꺾이면서 전날의 강세 폭을 되돌렸다.

이날 오후 5시 부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54% 상승한 121.35엔에 거래됐다.

홍콩항셍지수는 876.23포인트, 3.73% 상승한 2만4392.79로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 본토 우량주로 구성된 H지수는 339.07포인트, 3.05% 오른 1만1446.37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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