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CJ E&M에 대해 유료방송 산업 성장에 따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10일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9만3000원을 각각 신규 제시했다.
정윤미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국내·외 유료방송 산업 성장과 온라인 중심의 디지털 콘텐츠 수요 확대, 중국 영화 시장의 높은 성장성 등을 감안했을 때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CJ E&M 미디어사업부는 광고비 상승과 방송 콘텐츠 판매 증가를 통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이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 비율을 차지하는 광고매출은 올해 전년대비 6%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같은 성장세는 유료방송 산업의 지속적인 가입자 증가와 콘텐츠 경쟁력 확보로 광고 단가가 상승하고 있어 오는 2016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정 연구원은 특히 "웹드라마와 온라인 연계 광고 시장의 성장은 CJ E&M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콘텐츠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제작비는 낮지만 성장세는 높은 디지털 광고 제작을 통해 용이한 수익성 확보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영화사업부문의 해외 공동제작 확대 등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도 긍정적 요소로 꼽혔다.
한편 목표주가는 올해 세전·이자지급전이익(EBITDA)에 글로벌 동종업계 평균 기업가치(EV)/EBITDA 멀티플을 20% 할인 적용해 산출됐다. CJ E&M의 주요 경쟁 기업들이 지난 10년간 미국 및 일본 시장대비 비슷한 수준의 할인율을 적용받아왔기 때문이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