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IMF "그리스 535억유로 요청, 턱없이 부족"

기사입력 : 2015년07월10일 16:55

최종수정 : 2015년07월10일 16:55

[뉴스핌=김사헌 기자] 재정 위기에 처한 그리스가 지난 9일밤 제출한 구제금융 요구액는 실제로 필요한 자금에 비해 부족한 수준이라고 국제통화기금(IMF)이 경고했다.

지난 9일 올리비에 블랑샤르(사진) IMF 수석이코노미스트는 IMF 홈페이지에 올린 그리스 구제금융에 대한 논평을 통해 "지금 상황 전개로 볼 때 그리스는 은행에 대한 자금지원 뿐 아니라 우리가 한 주 전에 제출했던 보고서보다 더 많은 채무탕감이 필요한 것으로 본다"는 입장을 전했다.

1주일 전 IMF가 제출한 보고서는 그리스가 600억유로 이상의 구제금융과 함께 최소한 채무 만기 연장 등을 통한 상당한 규모의 채무탕감이 필요하다고 분석한 바 있다.

블랑샤르 수석은 그리스가 이번에 요구한 구제금융 지원 요청액이 턱없이 부족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앞서 그리스 정부가 제출한 재정개혁안은  535억유로(67조원 상당)의 새로운 구제금융 지원 조건으로, 부가가치세 인상과 연금혜택 제한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스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번 재정개혁은 음식점의 부가세율은 현행 13%에서 23%로 높이고 법인세를 26%에서 28%로 인상하는 내용을 포함했다. 도서지역에 적용하는 낮은 세율은 관광산업이 잘 발달된 곳은 내년부터 해서 단계적으로 제거된다. 또 연금지급 연령을 높이는 것과 함께 가난한 연금생활자에게 주는 '연대보조금'도 2019년까지 단게적으로 폐지할 예정이다. 군사예산도 2016년까지 3억유로를 삭감하는 방안을 포함하는 등 2년 내에 100억유로 이상의 재정수지 개선을 목표로 내세웠다.

이 같은 계획은 기존 채권단이 제시했던 요구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이라서, 국민투표에서 60% 넘게 반대했던 것을 감안하면 그리스 국내에서도 반발이 제기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그리스 정부는 8일 유럽안정기구(ESM)을 활용한 새로운 구제금융 지원을 신청한 상태로, 기존 2400억유로 지원과 합쳐 약 3000억유로를 지원받게 되는 셈이다.

유럽연합(EU)은 오는 12일 정상회의가 열릴 때까지 이번 개혁안을 수용할 것인이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그리스 정부는 은행 휴업을 13일까지 연장해 둔 상태이며, 오는 20일에 35억유로의 유럽중앙은행(ECB) 보유 채권 만기를 앞두고 있다. ECB 자금은 그리스 은행의 생명줄이어서, 이 자금을 상환하지 못하면 그리스는 최종 국가부도 사태를 맞이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