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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낙폭과대 성장주 주목, 알짜주 '꿀팁' 주요증권사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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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후 이성적 투자심리 회복, 가치투자 시대 진입

[뉴스핌=강소영 기자] 


A주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빠르게 안정되는 모습이다. 반등장세가 굳어지면서 증시에서는 저가매수를 노리는 자금의 유입이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의 투자 분위기는 예전과 사뭇 다르다. 최근 한 달간 폭락장을 거치면서 중국 증시에서도 '묻지마 투자'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지고, 우수한 실적과 성장성이 기대되는 우수 종목 발굴하는 '가치 투자'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분위기다. 

문제는 개인투자자들이 3천 개에 육박하는 A주 주식에서 '알짜 우량주'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점. 중국 매일경제신문은 13일 중국 증권사의 최근 연구보고서와 상장사 공시를 종합, '반등장세 속 저가매수 팁'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 밸류에이션 하락 투자 매력 상승, 저가매수 기회

6월 12일부터 7월 7일까지 한 달도 안 되는 기간 동안 상하이종합지수는 5178포인트 고점에서 30.76%나 하락했다. 같은 기간 창업판지수의 낙폭은 42%에 달했다.

단기간 폭락장세를 통해 증시의 거품은 상당 부분 해소된 상태다. 창업판지수, 선전성분지수 그리고 상하이종합지수의 밸류에이션은 각각 95배, 60.5배와 17.58배까지 낮아졌다. 폭등장을 연출하던 시기 창업판지수의 밸류에이션은 한 때 150배에 달하기도 했다. 상당히 많은 종목의 주가가 '반토막'이 나고, 일부 주식의 가치는 최근 3~5년래 최저치까지 내려갔다. 저가매수와 가치투자의 절호의 기회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이번 조정장의 특징은 개별 주식의 주가가 실제가치와 무관하게 일제히 주저앉았다는 점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기술적 반등장세 속에서도 개별 주식별로 주가 흐름이 다르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실적이 우수하고, 밸류에이션이 적당하지만 이번 폭락장세 속에서 '애꿎은 피해자가' 된 알짜 주식이 증시 반등의 든든한 기반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고 각종 '테마'에 얽힌 고가 종목은 시장에서 도태될 가능성이 크다고 중국 증시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 가치투자 하고 싶은데 '알짜주' 선별이 어렵다면...

천제(陳杰) 광발(廣發)증권은 A주의 알짜 주식 선별방법으로 '8대 비교법'을 제시했다. ▲ 주가 낙폭 비교 ▲ 성장성 비교 ▲ 가격 비교 ▲ 현금흐름 비교 ▲ 주식매매회전율 비교 ▲ '자신감' 비교 ▲ 업계 지위 비교 ▲'인기도' 비교가 그것이다.

이번 조정장세 속에서 업종별 주가 낙폭이 크고, 순이익 증가 속도가 빠르며, 주가수익비율이 낮은 종목이 '좋은' 주식이라는 것이다.

또한, 인수합병이 가능할 정도로 현금흐름이 양호하고, 폭락장세에서 주식매매회전율이 상위 20% 이내로 주식의 전체 유통주 시가총액 중에서 신용거래 비중이 적은 종목도 눈여겨 봐야 한다.

상장사 임직원의 '자신감'도 고려할 요소다. 자사주 매입에 적극적일수록 기업 경영과 전망에 자신이 있다는 증거다.

그 밖에 각 업계의 선두 기업, 기관투자자들이 자주 거론하거나 연구하는 상장사도 우수한 주식일 가능성이 크다. 

◆ 중국 기관투자자가 꼽은 숨은 '알짜 주식'은?

방정(方正)증권은 비철금속 채굴과 무역, IT설비 무역업체인 성둔광업(盛屯鑛業, 600711.SH)을 투자자가 주목할 알짜 주식으로 꼽았다.

실적이 우수하고, 대주주가 적극적으로 지분확대에 나서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성둔광업의 2014년 매출은 33억 48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64.31%가 늘었다. 순이익 증가율도 41.55%에 달한다.

2015년 상반기 순이익은 3355만~4026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0~200%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대주주인 성둔그룹과 야오흉제(姚雄杰)는 7월 7일부터 1년 동안 1억 주 이내의 지분을 추가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투자자가 주목할 부분은 성둔광업이 광산·채굴을 주업종으로 하지만 '인터넷 플러스(+)'와 금융 테마주이기도 하다는 점이다.

이 회사는 이미 관계 당국으로부터 팩터링 금융(factoring, 상업어음·외상매출증서 등을 매입에 자금을 빌려주는 것)과 금융 리스업 허가를 획득했다. 이를 위해 홍콩과 중국 본토의 귀금속 브랜드인 저우다파(周大發), 류시주바오(럭키주얼리, 六喜珠保)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고, 골드리스(Gold Lease)의 서비스 분야를 순금에서 순금장식품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장강(長江)증권 동방우홍(東方雨虹 002271.SZ)을 추천했다. 방수 시스템과 기술개발 업체인 동방우홍은 2008년 A주에 상장한 후 7년 연속 우수한 실적을 이어오고 있다. 매출과 실적의 복합 증가율이 각각 38.4%와 53.5%에 달하는 A주의 대표적 실적 우수 주식이다.

방수 산업은 시장 규모는 크지만, 대부분이 중소형기업이다. 동방우홍이 최근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타일접착제와 규조토의 시장규모만 해도 천억 위안(약 18조 원)대에 달한다.

방수산업 시장은 앞으로도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되는 업종으로, 동방우홍 동종 업계 선두 기업이지만 시장 점유율은  8%에 불과하다. 이는 바꿔 말하면 앞으로 성장 여지가 무궁무진하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장강증권은 "부동산 시장 회복, 큰 폭의 주가 하락과 우수한 실적에 힘입어 동방우홍의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경사업과 비타이어용 고무제품 생산을 주 업종으로 하는 미신과기(美晨科技 300237.SZ) 역시 기관투자자들이 눈여겨보는 주식이다.

올해 1분기 미신과기의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81.13%와 95.59%가 늘었다. 우수한 실적외에 적극적인 기업 인수합병 역시 눈에 띄는 대목이다. 4월 미신과기는 신삼판 상장기업이자 화훼 B2C 전자상거래 업체의 지분을 인수했다. 캐피탈업체와 함께 30억 위안 규모의 M&A펀드도 설립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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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팔면 다음 날 입금된다고?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내 증권시장의 주식 결제주기가 50여 년 만에 단축된다. 현재 주식 매매 후 2영업일이 걸리는 결제 기간을 1영업일로 줄여 투자자가 주식을 판 다음 날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의 이행 기반 마련 ▲결제주기 단축 전 투자자 편익 확대 등 8대 분야 22개 과제로 구성됐다. 관계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시장 인프라를 개편하고 최소 6개월간 통합 테스트를 거쳐 최종 시행 시점을 확정할 계획이다. ◆ 월요일 주식 팔면 화요일 입금…반대매매도 하루 빨라져 결제주기가 단축되면 개인투자자가 가장 먼저 체감하는 변화는 주식 매도대금의 인출 시점이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는 주식을 매도한 뒤 2영업일이 지나야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다. 월요일에 주식을 팔았다면 수요일에 현금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T+1 체계로 전환하면 월요일 매도한 주식의 대금을 화요일에 인출할 수 있다. 주식을 사고파는 주문 방식은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실제 주식과 현금이 오가는 결제 시점이 하루 앞당겨진다. 투자자는 주식 매도대금을 더 빨리 확보해 생활자금이나 다른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반면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는 결제대금을 하루 일찍 준비해야 한다. 특히 보유 현금보다 많은 주식을 매수하는 미수거래 투자자는 자금 납부기한이 기존 T+2일에서 T+1일로 단축된다. 미수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했을 때 증권사가 보유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반대매매 시점도 T+3일에서 T+2일로 앞당겨진다. 매수대금 확보에 주어지는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미수거래 투자자의 자금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착오로 체결한 주식 매매를 정정할 수 있는 시간 역시 하루 줄어든다. 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은 결제주기 변경에 맞춰 착오매매 정정과 대규모 착오구제 제도, 증권거래세 징수 절차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 11월부터 매도대금담보대출 금리 인하…연 150억 절감 기대 결제주기 단축에 앞서 개인투자자의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사에 저금리 자금을 공급하고 증권사는 이를 활용해 중·저금리 매도대금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매도대금담보대출은 투자자가 주식을 매도한 뒤 실제 결제일이 도래하기 전에 매도대금을 미리 빌려 쓰는 상품이다. 현재 증권사들은 매도대금담보대출에 연 7.5~10%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대출 기간이 1~2일로 짧고 거래소가 결제이행을 보증해 상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도 금리가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관계기관은 대출금리를 연 5% 중·후반 수준으로 낮출 경우 투자자당 이자비용이 약 25%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증권사가 12곳으로 확대되면 전체 투자자의 연간 이자비용은 약 15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으로, 코스닥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로 거래가 시작된 가운데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경 기준 133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6.11.02 khwphoto@newspim.com 미래에셋증권은 2일부터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키움증권은 오는 20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참여를 희망하는 증권사로 취급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구체적인 대출금리는 각 증권사가 출시 시점에 안내한다.. ◆ "2027년 10월 인프라 개편 완료…2028년 전환 목표" 결제주기 단축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올해 12월까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업권별 업무표준안과 이행점검표를 마련한다. 금융회사들이 새로운 결제체계에 맞춰 전산시스템과 업무 절차를 개편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준을 제공하는 것이다. 2027년 1분기에는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와 전문 사업관리조직(PMO)을 출범시킨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별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 일정, 제도 개선 진행 상황 등을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 증권유관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국내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는 2028년 1분기까지 전산개발과 업무체계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이후 최소 6개월 이상의 통합 테스트를 거쳐 2028년 중 T+1 결제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만 최종 시행일은 확정하지 않았다. 금융당국과 국내외 금융회사, 외국인 투자자의 준비 상황과 아시아 주요국의 전환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관계기관은 오는 12월 18일까지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추가 개선 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이번 개편은 1972년 T+2 결제제도를 도입한 이후 50여 년 만에 추진하는 결제주기 체계 변경이다. 관계기관은 결제주기 단축으로 미결제 상태에 놓이는 거래 규모와 위험 노출 기간이 줄어들고 증권사의 거래증거금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결제업무의 자동화와 표준화를 통해 국내 증권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plum@newspim.com 2026-11-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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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현범, 징벌 2회 받고도 가석방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법무부 지침상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는 일반 수형자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가석방 심사를 받는다. 과거 가석방 심사 회의록에서는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징벌을 받은 수형자가 적격 안건에 올랐다가 부적격 처리된 사례가 확인돼 심사 기준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음료·간식 반입에 금치…심사 땐 '징벌 기록' 그대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조 회장 모습. [사진=뉴스핌 DB] 2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수용 생활 중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214조 제15호 위반으로 징벌 처분을 받았다. 해당 조항은 '허가 없이 물품을 지니거나 반입·제작·변조·교환 또는 주고받는 행위'를 금지한다. 법무부는 징벌의 구체적인 시기와 종류 등은 개인정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7월 22일 열린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같은 달 30일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출소했다. 형기 만료일(9월 5일)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었다.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조 회장은 지난해 5월 법정구속된 이후 접견 과정에서 외부에서 들여온 음료를 마시다 적발돼 지난해 말 금치 처분을 받았다. 올해 3월 초에는 간식을 먹다 다시 적발돼 두 번째 금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 모두 금치 기간은 9일 이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치는 수용자를 징벌실에 가두는 처분으로, 형집행법상 가장 무거운 징벌이다. 법무부 예규인 '가석방 업무지침' 제10조는 징벌 처분 후 시행규칙이 정한 실효기간이 가석방 기준일까지 지나지 않은 수형자를 '제한사범'으로 분류한다. 징벌 기록이 아직 효력을 잃지 않은 수형자라는 뜻이다. 형집행법 시행규칙상 9일 이하 금치의 실효기간은 1년이다. 징벌을 받고 1년이 지나야 기록이 효력을 잃는다.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초에 받은 징벌이라면 가석방 기준일인 7월 30일에는 두 건 모두 이 기간이 지나지 않은 셈이다. 두 번째 징벌은 가석방 심사를 불과 4개월여 앞둔 시점이었다. 법무부는 "제한사범은 일반사범보다 강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도 조 회장의 제한사범 분류 여부와 실효기간 경과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 2021년엔 '금치 9일' 한 번에도 부적격…"형평 어긋나"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중앙통제실을 방문해 업무 실태를 점검하던 모습. [사진=법무부 제공] 과거 심사 사례와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가 공개한 2021년 9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당시 위원회는 '미허가 물품 소지'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받은 수형자를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돌렸다. 한 위원은 "최근 징벌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기관 내 질서유지 등을 위해서라도 부적격 처리해야 한다"고 했고, 나머지 위원 전원이 동의했다. 같은 해 3월 회의에서는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가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안 되는데도 부적격 결정을 받았다. 즉, 조 회장이 위반한 것과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한 차례 받은 수형자가 가석방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바뀐 것이다.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 역시 실제 징벌 처분이 내려지기 전이었고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조 회장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법조계에서는 위법은 아니더라도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민 법무법인 베테랑 변호사는 "금치 처분 2회만 놓고 보면 이례적"이라며 "제한사범이라도 심사 대상은 될 수 있어 위법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부당하다고 볼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징벌 이력이 있는 제한사범도 예비심사에는 오르지만 보통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부결된다"며 "징벌이 실효되지 않았다면 부결되는 것이 보통이고, 그것이 형평에 맞다"고 했다. 이에 법무부는 "징벌의 실효 여부만으로 가석방 허가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범죄 내용, 형 집행 경과, 피해 회복 여부, 출소 후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명했다. 조 회장은 형기의 약 95%를 채운 상태였다. ◆ 가석방 30% 늘렸지만…'엄격 심사' 확인할 길 없어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모습. [사진=뉴스핌DB] 조 회장의 가석방은 정부가 교정시설 과밀 해소를 위해 가석방 규모를 크게 늘린 시기에 이뤄졌다. 법무부는 '2026년 가석방 확대안'을 통해 월평균 가석방 인원을 지난해 1032명에서 올해 1340명 수준으로 30% 늘리기로 했다. 지난 6월에는 1627명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아 최근 3년 사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가석방 인원(1299명)은 2020년(656명)의 두 배에 육박한다. 그러나 법무부는 징벌 기록이 남은 채 가석방된 수형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하지 않고 있다. 박 의원실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가석방 적격 결정자 가운데 징벌 실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제한사범 인원을 요구하자, 법무부는 "별도로 작성·관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 회장과 비슷한 조건에서 가석방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길이 없는 셈이다. 박 의원은 "교정시설 과밀화 해소를 이유로 가석방 규모를 확대하면서 심사 기준까지 사실상 완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가석방은 수형자의 교정 성적과 재범 위험성 등을 엄격하게 따져 결정해야 하는 제도이지, 교정시설의 수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에게 어떤 기준을 적용했는지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가석방 심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법무부는 가석방 확대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교정시설 과밀화의 원인을 진단하고 시설 확충과 교정 인력 개선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회장은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쓰거나 회삿돈으로 개인 차량 리스비를 내는 등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2023년 3월 구속기소됐다. 같은 해 11월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지난해 5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됐고, 올해 5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검찰이 기소한 횡령·배임 규모는 200억원대였지만 법원이 최종 인정한 금액은 약 20억원이다. yek105@newspim.com 2026-11-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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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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