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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매체 "롯데는 일본, 신라는 중국시장 친화적'"

기사입력 : 2015년07월13일 17:28

최종수정 : 2015년07월14일 16:48

입찰과정 결과 전망 상세 보도…한류 기반 유커 유인이 관건

[편집자] 이 기사는 7월13일 오후 4시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베이징=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서울 시내 신규 면세점 사업자 선정 심사 결과가 10일 공개된 가운데 한국 대기업의 면세점 사업자 선정작업에 대해 중국이 깊은 관심을 보이고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면세점 선정 관련 내용을 실시간으로 보도하며 각 기업들의 면면과 함께 지리적 잇점 등에 대한 분석을 내놓았고, 스타 마케팅 등을 포함한 모든 전략이 한류가 거센 지역의 관광객, 특히 중국 관광객을 겨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화권 매체들은 면세점 사업자 결과 발표 전후로 주요 대기업들이 서울 시내 면세점 입찰에 격전을 치르고 있다는 소식은 물론 선정이후 면세점 판도 변화 와 영향 등에 대해 상세히 보도했다.  봉황위성TV鳳凰衛視)등은 “경영난에 빠진 한국의 주요 대기업들이 면세점 사업에 뛰어들고 있으며, 이들은 ‘유커(중국인 관광객)’에 목을 메는 형국”이라고 보도했다.

북경청년보(北京靑年報) 또한 대기업들의 면세점 사업권 입찰 과정 및 결과 등에 큰 관심을 보이며, 특히 HDC신라면세점과 한화그룹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권리를 따낸 이후 롯데면세점이 기존의 주도적 지위를 지킬 수 있을 것인 가에 대해 큰 관심을 표시했다.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 사업자 선정 결과가 나온 직후에는 중국 경제전문지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가 '한국 재벌 면세점 격전, 한류 코드 세워 마케팅'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해당 기사에는 각 면세점의 지리적 차별성부터 사업권 획득을 위한 대기업들의 연합전략•컨소시엄 구성 등 이모저모가 소개됐으며, 특히 한류가 면세점 사업의 최대 무기가 될 것이라는 점이 언급됐다.

 'HDC신라면세점 될 줄 알았다'  현지 언론 예측

제일재경일보는 서울시 3곳에 들어설 각 면세점의 지리적 차별성에 대해 소개하며 HDC신라면세점에 가장 후한 점수를 줬다.

각 면세 사업자가 선택한 입지 중 HDC 신라면세점의 용산 아이파크몰이 이마트·전자상가 등 다양한 쇼핑 환경을 갖추고 있고, 이태원·전쟁기념관·한강유원지·여의도 등 볼거리가 많을 뿐만 아니라 서울역과도 인접해 있어 면세점 사업분야에서 노하우를 축적한 신라의 강점을 엿볼 수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한화갤러리아와 SM면세점이 각각 내세운 여의도와 인사동에 대해서는 두 지역 모드 서울의 주요 상업지구 중 하나로 면세점이 가장 필요한 지역 중 하나였다며, 특히 중국 '유커'의 주요 쇼핑지역이 아니었던 여의도와 용산에 면세점이 들어섬으로써 과거 명동과 동대문 등 특정 지역에 국한되었던 쇼핑 범위가 더욱 넓어지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제일재경일보는 면세점 사업권 획득을 위한 한국 대기업들의 전략에 대해서도 자세히 소개하며, 특히 한류와의 제휴가 이번 면세점 경쟁의 최대 관전 포인트였다고 밝혔다.

신라면세점과 현대산업개발의 협력을 '강강연합(强强聯合)'이라고 표현한 이 신문은 "롯데면세점이 일본 시장에 중점을 둔 반면 신라면세점은 일찍부터 중국 시장에 주목했고, 덕분에 중국 등 해외에서 상당한 인지도를 쌓았다"며 "신라면세점 단독으로 입찰했을 경우 대기업의 독점 논쟁에 휘말릴 수 있었으나 현대산업개발과의 합자법인 설립을 통해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HDC신라면세점이 SM엔터테인먼트와 '한류 활성화'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한류공연장을 만들기로 한 것 등이 사업자 선정의 중요한 요인이 되었다는 점도 강조됐다. 이에 관해 신문은 HDC신라면세점 관계자를 인용, "(HDC신라면세점이) 만들고자 한 것은 일반적 의미의 면세점이 아니라 한국을 찾는 외국 관광객이 쇼핑과 문화공연·전시 등을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는 랜드마크"라며 "이 것이 향후 중화권 및 동남아 지역에서 온 한류 팬들을 끌어 모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케이팝과 한국 드라마 등으로 제2의 한류 바람이 불면서 2010년 187만 명이었던 유커 수는 지난해 612만70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체 국내 입국자 1420만 명 중 43.2%를 차지하는 것으로, 일본인 관광객(230만 명)과 미국인 관광객(77만 명) 수를 크게 웃돌았다.

또한 '2014년 서울시 외래 관광객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유커가 한국을 찾는 최대 이유는 쇼핑(64.9%)로, 전년(60.2%) 보다 5%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면세점 사업자 선정이 마무리된 후 각 증권사들은 호텔신라와 현대산업개발·한화갤러리아 타임월드·하나투어 등 목표 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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