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인도 증시가 그리스 협상 타결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인도 뭄바이증권거래소<출처=블룸버그통신> |
내셔널거래소의 니프티지수(S&P CNX NIFTY)는 99.10포인트, 1.19% 오른 8459.65에 거래를 마쳤다.
유로존 정상들은 밤샘 마라톤 협상 끝에 마침내 그리스의 3차 구제금융 시작을 위한 원칙에 만장일치로 합의했다.
한 동안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의 상승을 막던 그리스 이슈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자 투자자들은 안심하는 분위기다.
아니시 스리바스타바 IDBI페더럴생명보험 매니저는 "그리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크게 문제가 되는 것이었는데 그것이 해결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몬순(우기)에 대한 우려는 조금씩 고개를 드는 모습이다. 지난달 1일 이후 강우량은 예년 평균에 2% 가량 미치지 못하고 있다.
SMC인베스트먼트&어드바이저의 D.K. 아가왈 대표는 "몬순이 제대로 진행된다면 물가상승률은 떨어질 것"이라며 "물가상승률이 떨어지면 금리 인하가 다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국영 가스회사 가일이 3.55% 올랐으며 HDFC뱅크와 스즈키 자동차의 인도 법인인 마루티는 2.56%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