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삼성합병 주총] 엘리엇 "소중한 지분을 지킬 최후의 장소다"

기사입력 : 2015년07월17일 10:10

최종수정 : 2015년07월17일 10:10

"터무니 없는 헐값에 제일모직 주주에 넘기려…숨겨진 다른 의도있나"

[뉴스핌=추연숙 기자] 엘리엇 측이 삼성물산 임시주총장에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의안에 주주들이 반대할 것을 주장했다.

17일 오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삼성물산 임시주주총회 1호 의안에 대한 발언에서 엘리엇 매니지먼트(이하 엘리엇)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넥서스 최영익 대표 변호사는 "오늘 여러분들의 결정으로 상황은 바뀔 수 있다. 그간 수 십년 동안 회사와 주주여러분들에게 성공적으로 가치를 창출해 준 우리 삼성물산 회사, 여러분들의 소중한 지분을 마지막으로 지킬 수 있는 최후의 장소다"라고 말했다.

17일 최영익 대표변호사가 삼성물산 임시주주총회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최 변호사는 "지난 몇주 간 엘리엇의 의도에 대해 많은 보도가 있었다. 여러분도 많이 접하셨을 것"이라며 "하지만 엘리엇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오로지 모든 주주들에게 동등하게 공정한 거래로 합병이 진행돼야한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주주지배의 역사적인 계기라고할 수 있는 이 주총장에서도 마찬가지로 여전히 유효한 입장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경영권 승계과정으로 이뤄지는 삼성그룹의 지배구조개편에 대해서도 확고하게 지지해왔다"며 "다만, 저희가 원하는 것은 이런 지배구조개편 과정이 모든 주주에 공정하고 적정해야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저희들이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대다수 일반 주주의 일반주주의 이익을 침해하면서까지 특수 주주에게 혜택을 부여하는 것이 옳으냐 하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순자산가치 7조, 8조가 삼성물산으로부터 제일모직 주주들에게 아무런 대가없이 넘어가는 결과 초래하게 된다"며 "세계적으로 권위를 갖고있는 ISS, 글래스루이스 등, 서스틴베스트, 한국지배구조원 모두 한 목소리로 합병안에 반대할 것을 주주들에게 권고해왔다"며 "막바지에 이르러 회사 경영진은 자사주를 KCC에 매각하고, 삼성SDI와 삼성화재해상보험까지 주총회장에 참석해 합병안을 무리하게 찬성통과시키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변호사는 또 합병에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냐고 강하게 지적했다. 그는 "경영진들에게 지속적으로 반대입장을 전달했고, 지금까지 표출된 막중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사진은 끝까지 무리한 합병안을 강행하고 있다. 터무니 없는 헐값에 제일모직 주주들에게 넘기려고한 것은 숨겨진 다른 의도가 있다고 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렇지만 오늘 여러분들의 결정으로 상황은 바뀔 수 있다"며 "엘리엇은 여러분들의 현명한 판단과, 불공정한 합병에 대한 반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추연숙 기자 (specialke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