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스타톡] 첫 내한 모터헤드 "40년 장수비결은 여전히 우리답다는 것"

기사입력 : 2015년07월22일 08:40

최종수정 : 2015년12월29일 17:28

 

[뉴스핌=양진영 기자] 안산M밸리록페스티벌이 며칠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이에 맞춰 메탈록의 대부 모터헤드(Motörhead)가 40여년 만에 처음으로 내한 소식을 알렸다. 이들은 케미컬 브라더스, 푸파이터스, 노엘 갤러거와 함께 이번 밸리록페 최고의 관심을 받는 헤드라이너급 아티스트다.

메탈록 한 장르만 파기를 40여년 째인 모터헤드. 대망의 첫 내한을 앞두고 뉴스핌은 모터헤드의 보컬과 베이스기타를 담당하는 레미 킬미스터와 이메일 인터뷰를 진행했다. 레미는 처음으로 한국 공연을 앞둔 기쁜 소감과 함께 오랜 시간 이어온 음악세계, 새로이 발매될 앨범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마침내 안산M밸리록페스티벌을 통해 한국에서 공연을 하게 됐는데, 첫 방문이 좀 늦어지긴 했죠. 에이전트를 통해 공연 문의가 들어왔고 (한국에서)연주를 하고 싶은지 의논하게 됐어요. 아마도 그 전에는 문의가 없었거나 뭔가 시기적으로 안 맞았던 게 아닐까요? 한국에 갈 수 있게 돼 대단히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공연을 할 수 있어 매우 기쁩니다."

내한하는 외국 아트스트나 밴드에게 가장 기대하는 건 역시 한국만을 위한 특별한 무대다. 강렬한 메탈 장르의 다채로운 음악, 그간의 대표곡들을 모두 준비한 모터헤드. 어쩐지 한국 팬들이 보여준 뜨거운 열정과 떼창을 모터헤드도 기대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됐다.

"한국 팬들이 그냥 공연장에 와 우리의 음악을 즐겨줬으면 해요. 어떤 곡을 연주할지는 공연 직전에 최종적으로 결정하겠지만 모터헤드의 모든 대표곡을 들을 수 있다는 건 확실히 말할 수 있죠. 그리고 부디 소음방지용 귀마개는 집에 두고 오길 바랍니다. 하하."

40년 가까이 음악을 하는 일은 쉽지 않지만, 그것도 메탈록이란 한 장르만 계속해서 하는 일은 더욱 어려운 일이다. 모터헤드가 오랜 시간 고집스럽게 메탈에 애착을 보인 이유를 묻지 않을 수 없었다. 밴드 결성 40주년을 맞으며, 레미가 생각하는 롱런 비결도 살짝 엿볼 수 있었다.

"이 음악 외에 내가 무엇을 해야 했을까 싶어요. 우리가 하는 일들을 좋아했고 큰 변화도 없었죠. 또 공연 투어도 계속해 왔고요. 모터헤드의 음악이 여전히 모터헤드답기 때문이라는 게 아마 롱런 비결이 아닐까 합니다. 모터헤드와 로큰롤은 제 삶이죠. 모든 사람들에게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말 그대로 그것은 제게 있어 삶 그 자체입니다. 그렇게 40년을 해올 수 있었으니까요."

모터헤드의 지난 40년을 돌아보며, 가장 인상깊었던 활동이나 음악적 성과가 무엇인지 레미에게 물었다. 오랜 시간 한 우물을 파온 노련한 아티스트의 대답은 예상과 달리 별 것이 없었지만, 나름대로 의미가 담겼다.

"40년을 돌아보며 가장 좋은, 혹은 최악의 음악을 꼽기는 어려워요. 질문이 너무 많은 것을 묻는 듯 하기도 하고. 지금 제 나이에 있어서 하루 하루가 새롭게 성취해 가는 것이고 모든 공연이 기념할 일이며 노래들 죄다 뜻깊은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모터헤트는 밸리록페 이후 8월 새 정규 음반 발매를 앞두고 있다. 음악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하지는 않았냐는 물음에 레미는 단 한마디로 새 음반을 설명했다. 오래도록 음악을 하며 메탈리카 등 후배 밴드들이 존경을 표하는 데 감사를 표하며, 레미는 이메일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8월에 나올 새 앨범 ‘배드 매직(Bad Magic)’은 더도, 덜도 아닌 딱 ‘모터헤드’의 앨범이에요. 반드시 들어보라고 추천합니다. 후배 밴드들이 우리를 본받을 만하다고 말해주는 데에 언제나 감사해요. 바라건대, '표현의 자유'라는 부분에 있어서 우리의 영향을 받는다면 좋겠네요. 그것이야말로 모든 밴드들이 각각 자신들만의 이미지를 지켜갈 수 있도록 해 줄 테니까요."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사진=CJ E&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가 공개한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