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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품종'삼성, '아이폰6' 애플에 영업익 참패

기사입력 : 2015년07월22일 14:45

최종수정 : 2015년07월22일 14:45

애플, 삼성과 스마트폰 판매 격차 벌어졌지만 이익 3배 유지

[뉴스핌=김선엽 기자] 삼성과 애플의 지난 2분기 스마트폰 판매실적이 나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애플은 신제품 출시가 없는 가운데서도 아이폰6의 호조세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 무선사업을 담당하는 IM(IT모바일) 부문은 갤럭시S6 판매실적이 기대치를 밑돌았던 탓에 영업이익 개선세가 미미할 전망이다.

애플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지난 2분기 순이익 107억달러로, 전년동기 77억5000만달러보다 3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96억1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2.5% 늘었다.

이에 앞서 지난 7일 삼성전자는 잠정실적을 통해 2분기 매출액 48조원, 영업이익 6조9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부문별 실적은 오는 30일 확정치 발표와 함께 공개될 예정인데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영업이익이 3조원 가량인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기 2조7400억원에 비해 소폭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32% 정도 줄어든 수준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애플의 스마트폰 판매대수 격차가 벌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애플이 영업이익 측면에서 삼성전자를 압도하고 있는 것은 삼성 입장에서 뼈 아픈 대목이다.

시장조사업체 D램 익스체인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출하량 기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6.8%다. 같은 기간 애플의 점유율은 16.4%였다.

삼성전자는 1분기 점유율 26.8%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애플은 1분기 20.5%에서 4.1%p 하락했다.

국내 증권가 역시 2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을 7000만대 초중반으로 추정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삼성전자는 전체 스마트폰 판매대수에서 2분기 애플과의 격차를 늘렸지만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셈이다.

수익성이 낮은 중저가 판매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전체 영업이익이 뚜렷한 개선세를 그리지 못하고 있다.

증권가의 한 애널리스트는 "삼성과 애플 모두 전기 대비 판매량이 줄었지만 애플은 신제품이 없었고 삼성은 있었다"며 "2분기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비수기라고 해도 두 기업의 성장세 차이가 크기 때문에 둘이 같은 퇴조세라고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달 보급형인 '갤럭시A8'를 출시한 데 이어 또다른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5'를 예년보다 한 달 가량 빠른 오는 8월 출시하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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