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회의서 "해외보다 국내서 휴가 보내달라" 주문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주 월요일인 오는 27일부터 5일간 청와대 관저에서 조용히 휴식을 취하면서 여름휴가를 보낼 예정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첫 해인 2013년 저도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
민 대변인은 "특별히 어디를 가시지는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잠깐 휴식의 시간을 가지면서 정리도 하고 생각도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에도 세월호 참사 여파로 청와대 내에서 휴가를 보냈다. 취임 첫 해(2003년) 하계휴가 때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 함께 휴가를 보냈던 저도를 찾았다.
박 대통령의 휴가기간에 맞춰 청와대 홍보수석과 대변인 등 일부 참모진들도 휴가를 보낼 예정이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13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와 관련해 "7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데 이를 국내 소비 진작의 계기로 삼아야 하겠다"며 "외래 관광객 입국이 완전하게 정상화되기까지 시일이 걸리기 때문에 해외보다는 국내에서 휴가 보내는 것이 중요한 의미를 지닐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어 "각 부처는 하계휴가를 계기로 국내여행가기 운동에 솔선수범하고 관련기관과 민간에서도 적극 동참하도록 하는 내수진작 운동이 사회 전체적으로 확산되록 독려해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