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비둘기' 연준 기대, 주요 지수 1% UP

기사입력 : 2015년07월29일 05:07

최종수정 : 2015년07월29일 06:48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회의가 시작된 가운데 뉴욕증시가 강하게 상승했다.

상품 가격 급락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중국 증시의 폭락이 일정 부분 진정된 데다 최근 5일간의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가 유입되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여기에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 연준의 금리인상 폭이 0.1%포인트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번지면서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다.

28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189.68포인트(1.09%) 오른 1만7630.27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 지수는 장중 한 때 상승폭을 200포인트까지 확대했다.

S&P500 지수는 25.61포인트(1.24%) 오른 2093.25에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49.43포인트(0.98%) 상승한 5089.2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부터 이틀간에 걸쳐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일부 시장 전문가들이 첫 금리인상 폭이 0.1%포인트로 제한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9월 금리인상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웠던 투자자들이 연준의 비둘기파 행보에 기대를 걸면서 주가 상승에 힘을 실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가 내림세를 지속했지만 주가 폭락이 진정되는 움직임을 보인 것도 투자 심리를 고무시켰다.

전날 배럴당 48달러 아래로 밀렸던 국제 유가가 강보합을 보인 데 따른 에너지 섹터 강세도 이날 지수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분더리히 증권의 아트 호간 전략가는 “에너지와 소재 섹터의 반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며 “상품 가격 움직임이 가장 직접적인 불확실성”이라고 설명했다.

더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유가 하락에 베팅한 트레이더들이 숏커버링에 나설 움직임”이라며 “중국 증시의 급락에 제동인 걸린 데다 연준이 비둘기파 기조를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매수 심리를 부추겼다”고 말했다.

US 뱅크 프라이빗 클라이언트 리저브의 데이비드 쉬골라이트 이사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아시아와 상품 시장에서 연준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비둘기파 기조를 유지할 경우 주가가 한 차례 랠리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이날 컨퍼런스 보드가 발표한 7월 소비자신뢰 지수는 90.9를 기록해 10개월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에 못 미치는 수치다. 또 이달 낙폭은 8.9포인트로 2003년 2월 이후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종목별로는 자동차 업체 포드가 2분기 2000년 이후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2% 가까이 뛰었다.

UPS는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시키는 이익과 예상치에 못 미친 매출액을 내놓았지만 주가는 5% 랠리했다. 이에 따라 다우 운송 지수가 2% 이상 상승했다.

제약업체 화이자는 연간 이익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3%에 가까운 주가 랠리를 나타냈고, 듀폰은 매출액이 시장의 예상치에 못 미친 데다 연간 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1.5%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