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중국 증시 '29년 월가 닮은꼴, 바닥 어디?

기사입력 : 2015년07월29일 04:06

최종수정 : 2015년07월29일 06:28

앞으로 3주 사이 14% 추가 하락 경고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중국 증시가 1929년 미국 증시의 대폭락을 재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중국 정부가 다각도의 부양책을 동원해 주가 폭락에 제동을 걸었지만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았다는 얘기다. 이번 예측은 2013년 상하이 종합지수의 바닥을 정확히 예상했던 투자자가 제시한 것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위안화[출처=AP/뉴시스]
지난 26일 상하이 종합지수가 8% 이상 폭락한 데 이어 27일까지 내림세를 지속한 가운데 지수가 앞으로 3주 사이 14%에 달하는 급락을 보일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나왔다.

디마크 애널리틱스의 톰 디마크 대표는 28일(현지시각) “결국 경제 펀더멘털이 주식시장을 움직이게 돼 있다”며 “시장을 인위적으로 왜곡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절반을 웃도는 상장 종목의 거래 중지와 주요 주주의 매도 금지 등 고강도 부양책을 동원했지만 반등 조짐을 보이던 주가가 이번주 다시 폭락, 근본적인 해결에 미치지 못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그는 26일 8년래 최대 폭으로 떨어졌던 상하이 종합지수가 앞을 3주 사이 3200까지 밀릴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 경우 지수는 지난 6월12일 고점 대비 38%에 이르는 낙폭을 기록하게 된다.

과거 1929년 뉴욕증시는 48%에 달하는 주가 폭락을 나타냈고, 이어 대공황으로 이어졌다. 중국 증시가 당시와 흡사한 약세장을 연출할 것이라는 경고다.

중국 증시의 시가총액은 약 1개월 사이 무려 4조달러 증발한 상황이다. 정부는 주가 부양책을 철수하고 나섰다는 시장의 의혹을 부인했지만 투자자들의 경계감은 여전하다.

중국 금융당국이 27일 증시 부양책을 지속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주가 상승을 이끌어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것은 주가 약세 흐름이 아니라 중국 경제의 펀더멘털이라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얘기다.

디마크 대표는 “주가 바닥은 호재가 아니라 악재가 나올 때 확인된다”며 “현 상황은 마지막 매도 세력의 물량까지 소화해내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의 구두 개입과 인위적인 정책을 통한 급락 제동에 따른 주가 상승은 가짜 반등일 뿐”이라며 “정부가 할 수 있는 것은 주가 급락을 지연시키는 것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증시가 폭락하기 전 상승 추세 역시 1920년대 미국 증시의 강세 흐름과 흡사했다고 판단했다. 당시 다우존스 지수는 5년간 랠리하며 200% 이상 뛰었고, 1929년 9월 정점을 찍은 뒤 불과 3개월 사이 반토막에 가까운 폭락을 나타냈다.

한편 디마크 대표는 조지 소로스의 소로스 펀드와 리온 쿠퍼맨의 오게마 어드바이저 등 대어급 헤지펀드에 투자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