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아마존·구글 공략용 미국ETF 'FDN', 'XLY'

기사입력 : 2015년07월31일 08:00

최종수정 : 2015년07월31일 08:03

'스타종목' 아마존·구글 등 다수 보유, 거래량 '넘쳐'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30일 오전 8시에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했습니다.

[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종목코드: AMZN)이 최근 시가총액에서 월마트(종목코드: WMT)를 제치면서 미국 인터넷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로 아마존에 우회 투자하려는 수요가 몰리고 있다.

퍼스트 트러스트 다우존스 인터넷 ETF(First Trust Dow Jones Internet ETF, 종목코드: FDN)는 아마존의 비중이 9.67%로 보유종목 중 두 번째로 높다. 추종 지수는 다우존스 인터넷 종합지수(Dow Jones Internet Composite Index)로, 41개 인터넷 주식에 대해 최근 3개월간 시가총액 기준으로 가중치를 부여한다.

FDN의 순자산가치(NAV) 기준 가격 추이 <출처=www.ftportfolios.com>
FDN는 연초대비 17.51%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는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를 대표하는 나스닥지수의 7.46%를 훌쩍 뛰어넘는 성과다. 

FDN은 하루 평균 30만4072주가 거래되고 있어 등 인터넷 관련주에 집중 투자하는 ETF 중 유동성이 가장 높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수수료는 0.54%다.

FDN의 주요 종목에는 ▲페이스북 클래스 A 10.29% ▲아마존 9.67% ▲구글 클래스 A 5.80% ▲구글 클래스 C 5.56% ▲프라이스라인 그룹 5.54% 등이 있다. 구글·페이스북 등 전세계 인터넷 사용자들로부터 높은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는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는 점이 FDN이 가진 매력이다.

섹터별로는 기술주 비중이 65.68%로 가장 높고 ▲경기순환 소비재 21.19% ▲금융 서비스주 7.61% ▲통신 서비스주 5.52%가 뒤를 잇는다.

FDN의 '스타 종목'인 아마존은 최근 분기실적 발표 후 주가가 폭등하면서 시가총액에서 세계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를 추월했다. 

아마존은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0% 급증한 232억달러(약 27조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224억 달러를 웃도는 수치로,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전자 및 일반 상품의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9200만달러로 나타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억2600만달러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아마존은 최근에는 실리콘밸리에 자동차를 이용해 주문 상품을 수령할 수 있게끔 만든 식료품점 서비스를 준비하는 등 새로운 사업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고객이 온라인으로 상품을 주문하고 사전에 지정한 시간에 제품을 수령해가는 방식으로, 이로써 아마존은 온라인 뿐 아니라 오프라인 분야로도 사업 분야를 확장하려는 것이다. 

세 번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구글(종모코드: GOOG) 역시 최근 유튜브 및 모바일 시장의 성장으로 주가가 급등하면서 시가총액 기준 미국에서 두 번째 큰 기업이 됐다. 구글의 시가총액은 총 4680억달러, 애플은 7403억달러로 평가되고 있다.

구글의 클래스 A 주식은 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식으로 주당 의결권이 1표다. 클래스 B 주식은 일반인에게는 발행되지 않는 주식으로,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 두 사람이 나눠갖고 있으며 주당 의결권이 10표로 더 높다. 

반면 클래스 C 주식은 클래스 B 주식을 1대 1로 분할해 만들어졌으며, 의결권이 없어 공동창업자의 의결권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

이 밖에 FDN의 주요 종목 중 하나인 프라이스라인 그룹은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세계 최대 온라인 여행사로, 역경매라는 독특한 방식을 통해 명성을 얻었다. 역경매란 소비자가 먼저 가격을 제시하면 프라이스라인과 파트너십을 맺은 호텔이나 레스토랑이 이 소비자를 잡기 위해 경쟁하는 방식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경매가가 더 내려가기 때문에 유리한 구조다.

프라이스라인은 지난 1997년에 처음 설립된 후 2003년 온라인 여행사 트레블웹 인수를 시작으로 인수합병(M&A)을 통해 몸집을 불렸다. 호텔·항공사 등 파트너와 상생을 도모하면서 고객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을 가치로 삼은 결과, 현재 매출 503억달러(약 55조원)의 대형 기업이 돼 있다.

로버트 골드스버로우 모닝스타 애널리스트는 이처럼 인터넷 판매·서비스 관련 업체들이 고속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미국에서 지역별·연령별로 인터넷이 널리 보급되면서 인터넷으로 상품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계속 늘고 있고, 이에 따라 온라인 광고지출도 증가하는 추세다. 아마존과 프라이스라인이 폭풍 성장하게 된 것도 이 분야에 꾸준히 투자하고 사업을 확장해온 덕분이다.

증권사나 여행사 등 기존에 오프라인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던 업체들의 온라인 진출이 증가하면서 인터넷 관련 산업이 계속 성장할 것임을 감안한다면 FDN의 투자 전망이 밝다고 볼 수 있다.

FDN은 추적오차(tracking error) 면에서도 양호한 편이다. FDN의 벤치마크인 다우존스 인터넷종합지수는 최근 3년간 수익률이 연율 기준 24.55%였으며, 같은 기간 FDN은 23.94% 수익률을 나타내 벤치마크와 1% 미만의 오차를 보였다.

FDN보다 유동성이 풍부하면서도 아마존의 비중도 높은 ETF로는 컨슈머 디스크레셔너리 셀렉트 섹터 SPDR ETF(Consumer Discretionary Select Sector SPDR, 종목코드: XLY)가 있다.

XLY는 하루 평균 거래량이 620만주에 이르며,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의 모든 소비주를 담고 있는 S&P 컨슈머 디스크레셔너리 셀렉트 섹터 인덱스(S&P Consumer Discretionary Select Sector Index)를 추종한다.

주요 종목으로는 ▲아마존 8.41% ▲월트디즈니 7.72% ▲컴캐스트 클래스 A 6.50% ▲홈디포 6.14% ▲맥도날드 3.83% 등 다양하다. 수수료가 0.15%로 FDN보다 훨씬 싼 것도 장점이다.

XLY도 연초대비 9.31% 상승하면서 시장지수인 S&P500보다 높은 성적을 거뒀다. 미국 소비자 심리와 고용시장 상황이 개선되면서 XLY도 긍정적 영향을 받고 있다.

XLY는 최근 3년간 수익률이 연율 기준 22.25%였으며, 같은 기간 XLY의 벤치마크인 컨슈머 디스크레셔너리 셀렉트 섹터 인덱스는 21.37 % 수익률을 나타내 오차가 1% 미만이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