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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왕자의 난] '日롯데홀딩스, 10만명 운명좌우'..우려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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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분쟁, 타결과 무관하게 지배구조 투명성 요구 거셀 전망

[뉴스핌=강필성 기자] 롯데그룹의 경영권을 둘러싼 오너일가의 갈등이 치열해지면서 롯데그룹을 향한 세간의 시선이 싸늘하다. 롯데그룹의 지배구조의 최상위 기업인 일본 롯데홀딩스에 대한 경영권 분쟁이 그간 감추고 싶던 롯데그룹의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냈기 때문이다.

3일 재계 등에 따르면 롯데그룹의 분쟁은 점입가경이다. 지난달 27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주도로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진 전원을 해고하자, 이틑날 이사진은 신격호 총괄회장을 해임했고 이후 각종 의혹과 주장이 반복되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 <사진제공=롯데쇼핑>
가장 핵심은 신격호 총괄회장의 의사다.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은 신격호 총괄회장의 의지로 신동빈 회장을 해임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신동빈 회장은 일방적인 주장일 뿐 자신이 합법적으로 선임된 대표이사라고 맞서고 있다.

요컨대 차남의 경영이 부친의 뜻이었냐 아니었냐, 부친의 요구가 오해였냐 아니였냐는 논쟁이다. 이 안에 주주가치나 기업가치, 주주의 의사결정은 전혀 들어있지 않다. 중소기업도 아닌 글로벌 기업을 지향하는 재계 5위의 롯데그룹에서 벌어지는 논쟁으로 보기에는 궁색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같은 비판을 의식한 것인지 신동빈 회장은 지난달 29일 임직원 메시지를 통해 “롯데가 오랫동안 지켜온 기업가치가 단순히 개인의 가족 문제에 흔들려서는 안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불투명한 지배구조와 제왕적 오너십에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먼저 최근 형제간 갈등을 빚으면서 가장 논란 대상이 되는 것은 롯데그룹의 지배구조 최상위 기업이 다름 아닌 일본 롯데홀딩스라는 점이다. 이 롯데홀딩스의 지분은 현재까지도 추측만 무성할 뿐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때문에 이번 경영권 분쟁이 어떤 국면으로 흘러갈지도 의견이 분분한 상황. 신동빈 회장 측과 신동주 회장 측이 서로 ‘우호지분을 과반 확보했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라 이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그룹의 불확실성이 그만큼 높다는 이야기다.

더불어 롯데그룹의 국적 정체성에 대한 논란도 급격하게 퍼지는 중이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한국국적을 가지고 있지만 최근 인터뷰 과정에서 한국말 대신 일본말을 사용했다. 그가 최근 한국 롯데그룹의 사내이사로 추천됐다는 신격호 총괄회장의 지시서가 공개된 것을 생각하면 롯데그룹의 정체성이 사실상 일본계 투자기업에 가깝다는 지적까지 제기되는 중이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오너일가의 비합리적 의사결정 구조에 대한 비판도 적지 않다. 신격호 총괄회장이 보유한 롯데그룹의 지분은 0.05%에 불과하다. 하지만 롯데그룹 임직원 10만명의 목줄을 좌우할 정도로 모든 권력을 가지고 통제하고 있다는 것이 이번 논란에 드러난 핵심이다.

실제 신격호 총괄회장은 지난 27일 일본롯데홀딩스에서 이사진을 해임키로 할 때, 주총은 커녕 이사회도 열지 않았고 최근 한국 롯데그룹에 보냈다는 이사진 해임 지시서 역시 법적 근거를 찾기가 힘들다.

그러나 그것을 현 이사회가 치명적인 공격으로 인지하고, 이 사실을 ‘정당한 권리 행사’인 것처럼 공개하는 신동주 부회장의 이면에는 ‘마땅히 오너의 명령을 들어야’한다는 전제가 깔려있다. 이는 “롯데그룹이 신격호 총괄회장의 사유재산화 됐다”는 비판의 근거가 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경영권 분쟁이 어떤 형태로 마무리되더라도 후유증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불투명한 지배구조와 불합리한 의사결정구조, 밀실 경영, 정체성 논란 등 풀어야 할 과제를 확인시켰기 때문이다.

정치권의 논란도 본격화 될 전망이다.

새누리당 서청원 최고위원은 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롯데는 국민들로부터 가장 크게 혜택을 본 국민 기업”이라며 “그러나 후진적 지배구조, 오너 일가의 정체성과 가풍 모두 우리 국민의 상식과 거리가 멀다. 자신들의 탐욕 위해 국민을 상대로 여론전쟁 벌이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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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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