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지난달 브라질의 물가가 2003년 이후 최대폭으로 올랐다.
브라질 헤알화<출처=블룸버그통신> |
식류품과 전기료와 같은 생활필수품 가격 상승이 브라질 물가 상승의 주범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료는 전년 대비 57% 올랐으며 소고기 가격은 20% 상승했다.
높은 물가로 브라질 중앙은행은 지난 2년간 총 16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방어에 나섰지만, 정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4.5%를 달성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추가 통화정책 여력은 제한되고 있다. 경제 성장률이 낮고 실업률이 높기 때문이다. 올해 브라질 경제는 2%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