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1%대 지분 재벌총수 수두룩...GS그룹 12% '모범'

기사입력 : 2015년08월17일 15:44

최종수정 : 2015년08월17일 16:30

SK그룹 0.42% 최저…삼성·현대·현대重도 1%대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0.04%의 지분을 갖고 있으면서 이른바 '손가락 경영'을 해왔다는 점은 충격을 줬다. 롯데그룹 80여개 계열사를 '황제경영'을 하고 있는 총수 일가의 지분율은 2.41%에 그쳤다.

이는 롯데그룹만의 얘기가 아니었다. SK그룹, 현대중공업그룹, 현대그룹, 삼성그룹, 한화그룹, 이랜드그룹, 미래에셋그룹, 두산그룹 등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대기업집단 역시 총수 및 총수일가의 지분율이 1% 내외에 불과했다.

◆ SK·현대重·삼성·한화 등 8곳 롯데보다 적어

17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41개(공기업 제외)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집단) 중 총수일가 지분이 롯데(2.41%)보다 적은 곳은 모두 8곳이었다(그래프 참조).

SK그룹이 0.42%로 가장 적고 현대중공업(1.11%), 현대(1.25%), 삼성(1.28%), 한화(1.9%), 이랜드(1.92%), 미래에셋(2.09%), 두산(2.37%) 순이다.

특히 재계 3위인 SK그룹은 총수 지분율이 0.03%에 불과해 '오너'라고 지칭하기에 민망한 수준이었다. 더욱이 지난해 0.04%였던 총수지분과 0.48%였던 총수일가 지분율이 올해는 더 낮아졌다.

재계 1위인 삼성도 마찬가지다. 삼성그룹을 지배하는 총수일가의 지분율은 1.28%로 롯데보다도 적었다. 41개 대기업집단 평균(9.96%)과 비교하면 8분의 1 수준이다. 총수의 지분율은 0.71%로 롯데보다는 높지만 1%도 안 되는 지분으로 거대그룹을 지배한다는 지적은 여전하다.

◆ 재벌총수 지분율 1% 미만 9곳

태영그룹의 총수인 윤세영 회장은 지분율이 0.02%로 롯데 신격호 회장보다 적다. 두산(0.06%)과 LS(0.09%), 현대(0.74%), 한솔(0.98%), 현대중공업 등도 총수들이 1%도 안 되는 지분으로 그룹을 지배하고 있다.

그밖에 의류업을 기반으로 급성장한 이랜드 역시 1.92%의 지분으로 20여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자산운용과 증권업을 기반으로 성장한 미래에셋 역시 2.09%의 지분으로 30여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반면 지주회로 전환한 뒤 모범적인 재배구조를 보이고 있는 GS그룹은 총수일가의 지분율이 12.86%에 달한다. 이는 평균(9.96%)보다 높고, 10대그룹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결국 대기업들이 순환출자를 해소하고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해야만 지배구조의 정당성을 어느 정도 인정 받을 수 있는 지적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롯데의 황제경영 문제는 단순히 순환출자만 없애면 해소되는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