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글로벌

속보

더보기

베트남 동화 평가절하…위안화 약세 반격 시작

기사입력 : 2015년08월19일 17:24

최종수정 : 2015년08월19일 17:24

달러당 0.99% 절하, 환율변동폭 3%로 확대

[뉴스핌=배효진 기자] 중국이 기습적으로 단행한 위안화 평가절하 조치에 베트남이 전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19일 베트남중앙은행(SBV)은 동화 환율을 전날보다 0.99% 올린 달러당 2만1890동으로 고시했다.(동화 약세) 이로써 동화는 1월과 5월에 이어 올 들어 세번째로 평가절하됐다.

이와 동시에 SBV는 동화 환율의 상하 변동폭을 기존 2%에서 3%로 1%포인트(p) 확대했다. 지난 12일 1%에서 2%로 넓힌 이후 일주일 만에 또 다시 변동폭을 늘린 셈이다.
최근 1달간 베트남 동화 환율 추이 <출처=블룸버그통신>
현재 유럽 외환시장에서 동화는 달러당 1.29% 상승한 2만2370동에 거래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 조치로 베트남 수출이 입을 타격을 고려한 조치다.

7월 베트남이 기록한 무역적자액은 3억달러다. 같은 기간 수출은 9.5% 급감하며 올 들어 7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 14.1% 증가했던 상황과 정반대다.

올 들어 동화가 4.5% 폭락했지만 주요 수출국인 말레이시아 링깃과 인도네시아 루피아 가치가 각각 15%, 10%씩 밀리며 수출 경쟁력이 떨어진 여파다.

SBV는 "동화는 대내외 시장의 부정적 영향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여지가 있다"며 내년 초까지 추가적인 통화 약세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을 안정시키고 동화 환율을 변동폭 내에서 유지시키기 위해 필요하다면 외환을 매도하는 등 적절한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트남 소재 드래곤 캐피탈 그룹의 리안투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통화 절하 조치는 아주 좋은 정책으로 수출 진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호주 ANZ은행은 "이번 조치로 SBV는 시장 개입이나 추가로 완화 정책을 취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평가했다.

한편 시장 관계자들은 향후 동화 가치가 더 내릴 수 있다는 데 입을 모은다.

ANZ은행 애널리스트팀은 올해 남은 기간 달러당 최대 5.1%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BMI리서치는 SBV가 앞으로 수개월 내 동화를 2% 절하할 수 있으며 연말 달러당 환율은 2만3000동에 이를 것으로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