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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일자리] 대기업, 신규채용+취업지원 '투트랙' 나선다

기사입력 : 2015년08월21일 18:26

최종수정 : 2015년08월21일 18:26

현대차 등 하반기부터 신규채용…삼성, 2017년까지 대규모 지원

[뉴스핌=산업부] 청년 고용 절벽 현상이 더욱 심화되는 상황에서 대기업들이 신규채용과 취업지원의 투트랙으로 청년실업 문제 해결에 나선다.

대기업에선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9500명의 신규 채용 규모를 확정짓고, 삼성그룹이 오는 2017년까지 대규모 신규 채용 계획을 밝히는 등 적극적으로 청년일자리 확대에 나서고 있다. 동시에 대기업들은 청년 일자리를 위한 교육 지원과 '사회 맞춤형 학과' 제도 등을 확대해 청년고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 삼성 2017년까지 1만7000명, 현대차 올해 9500명 신규채용

주요 10대 기업 중에서 현대차그룹은 올해 구체적으로 1만명 수준의 신규채용 규모를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 9500명을 신규 채용할 방침이다 . 이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지난해는 9100명을 신규 채용했다. 현대차그룹은 내년부터 전 계열사에 임금 피크제를 도입하는 만큼, 채용 규모가 늘어날 것이란 입장이다. 사내하청 근로자는 지난해와 올해를 합해 총 40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임금피크제 도입 등으로 올해 그룹 연간 신규 채용 규모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설 것"이라며 "청년 실업 해소와 경제 살리기에 동참하려는 현대차그룹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신규 채용 규모를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재계 1위인 삼성그룹은 오는 2017년까지 총 1만7000명 규모의 신규 일자리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우선 삼성전자 반도체 평택단지, 호텔신라 면세점과 신라스테이, 삼성바이오로직스 2, 3공장 증설, 에버랜드 파크호텔 등 신규 투자를 통해 1만개의 일자리를 새로 창출할 계획이다. 또 협력사 취업 희망자에게 취업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는 '삼성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을 신설해 3000명의 취업을 지원하고, 직업 체험 인턴과 금융영업 분야에서 4000개의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을 거쳐 협력사에 4년 이상 근무할 경우 삼성 계열사 경력 사원으로 지원할 수 있게 해 고용 디딤돌이 '고용 사다리'가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협력사를 통한 취업 지원 형태로 신규 일자리를 만들지만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는 삼성그룹 내로 편입할 수 있도록 해 실질적으로 삼성 자체적인 고용창출 효과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포스코도 올해 6400명을 채용할 방침으로, 9월 중 하반기 공채를 진행하고, 한화그룹은 올해 하반기 5729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한화그룹의 채용규모는 올 상반기 채용인원 보다 2771명 늘린 규모다. 이어  2016년 5140명, 2017년 6700명을 채용해 청년 일자리해소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각 계열사별로 채용인원을 늘리고 채용 전제형 인턴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대한항공도 하반기 총 54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하고 9월 중 신입공채를 진행한다. 채용 규모는 신입공채(200명), 운항승무(60명), 객실승무(210명), 기타(공항현장, 정비 등) 70명이다.

효성그룹은 탄소섬유 및 폴리케톤 등 신성장동력 산업을 육성해 새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고, GS그룹은 GS칼텍스·GS리테일·GS에너지 등 주력 계열 사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함으로써 청년 일자리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KT는 하반기 청년 채용 규모가 아직 정해진 바 없지만 지난해(150~200명 내외) 하반기 규모와 유사한 수준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실적 부진에 빠진 조선업계는 신규 채용 규모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9월 초 대졸 신입 사원을 모집할 방침이지만 채용 규모는 미정이다. 삼성중공업도 상반기 공채로 100여명을 뽑았으나 하반기 계획은 현재 미정이다. 대우조선해양도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가 없다.


◆ 대기업, 사회맞춤형학과 제도 확대 등 취업지원

주요 대기업들은 신규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삼성은 2017년까지 대학 특성화 학과 등을 통해 1만3000여명에게 일자리를 위한 교육을 지원한다. 우선 마이스터고와 대학 특성화학과 등 '사회맞춤형학과' 제도를 확대 시행해 1600명을 양성해 채용한다. 또 소프트웨어(SW) 비(非) 전공자를 SW 엔지니어로 육성하는 프로그램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 컨설팅을 확대, 1만1400명에게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한 교육을 제공한다.

LG그룹도 '사회맞춤형학과' 운영을 확대하고,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지방인재 고용을 활성화하는 등 청년 고용절벽 해소에 나선다. LG는 우선 향후 사회맞춤형학과 전공분야를 현재 소프트웨어 중심에서 전기∙전자와 기계∙자동차부품 분야로 확대하고,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충북혁신센터)와 연계해서도 청년고용 활성화를 지원한다.

SK그룹이 내년부터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2개년 대책을 추진한다.

SK그룹은 대학과 공동으로 창업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청년 비상 프로그램을 통해 2년동안 2만명을 교육시킬 예정이다. 이러한 인재들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SK관계자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60세 정년제 등으로 청년 고용 절벽 이슈는 더 심화될 전망"이라며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이같은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도 아이디어 마켓 플레이스, 포스코 창조경제센터 등 포스코 고유의  청년 창업 아이디어 지원사업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한다. 아울러 효성그룹은 오는 10월부터 전주탄소창업보육센터를 통해 청년 사업가 1000여명의 창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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