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만에 의사출신 장관 '소통' 강조
[뉴스핌=이진성 기자] 정진엽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은 27일 취임식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위기를 조속히 극복하는 것이 첫 번째 과제"라며 "방역체계의 틀을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정진엽 제52대 보건복지부 장관.<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또한 정 장관은 4대 중증에 대한 건강보험과 3대 비급여 개선 등 보장성 강화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아동과 노인, 장애인, 저소득층 등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촘촘하게 만들겠다"며 이와 함께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아울러 복지부를 소통과 배려의 '감성행정'문화로 만들어 갈 것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권위주의에서 벗어나 소통의 장벽을 허물자는 것이다.
그는 "서로의 업무를 소통하고 이해해야 새로운 생각을 할 수 있다"며 "수직적 소통이 아닌 수평적 부서간의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 장관은 복지부 직원들에게 "복지부의 목표 달성을 위해 발상을 전환하고 자기개발을 통해 전문성을 높이자"며 "훌륭한 조력자로 최선을 다해 창의적인 결실을 맺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서울대 병원 교수 출신인 정 장관은 의사 출신으로는 17년만에 보건복지부 장관에 올랐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