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효성 vs. 코오롱, ‘오너일가’의 수입차 대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조현상 효성 부사장, FMK 사내이사 등재…이웅렬 코오롱 회장, 코오롱글로벌 지분 늘려

[뉴스핌=송주오 기자] 섬유업계의 대표주자인 효성과 코오롱의 경쟁 구도가 수입차 시장으로 옮겨붙고 있다. 최근 효성과 코오롱이 수입차 사업 부문에서 페라리와 마세라티, 아우디를 각각 추가, 덩치를 키웠기 때문이다. 특히 오너일가가 경영에 직접 참여, 양사의 경쟁이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조현상 효성 부사장은 수입차 사업에 뛰어들었다. 최근 효성이 사돈기업인 동아원으로부터 인수한 FMK에 사내이사로 등재하면서다. FMK는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와 마세라티의 국내 수입판매사다.

조 부사장의 경영참여에 따라 FMK는 시장의 관심을 단숨에 끌어모았다. 효성이 그동안 수입차 사업을 해왔지만 오너일가가 경영에 관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향후 수입차 시장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지 않겠느냐는 게 관련 업계의 시각이다.

조 부사장과 함께 그룹의 주요 인사인 이상운 효성 부회장과 조용수 전무도 사내이사에 이름을 올렸다. 또 효성토요타 사장을 지낸 김광철 대표가 FMK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긴 것도 이같은 분석에 힘을 싣고 있다.

FMK가 판매하는 마세라티는 올들어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늘리고 있다. 지난달 24일에는 수입차 격전지인 서울 도산대로에 서비스센터를 개점하며 본격 경쟁을 알렸다. 또 나흘후 전남 광주에 전시장을, 9월 1일엔 서초 전시장을 열었다.

양사의 수입차 사업은 매출면에서 코오롱이, 브랜드수는 효성이 앞서고 있다. 코오롱은 BMW, 미니, 아우디, 롤스로이스를 판매하며 8개 전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7158억원이다. 효성의 지난해 매출은 8657억원으로, 메르세데스-벤츠와 토요타, 렉서스, 페라리, 마세라티를 판매하고 있다. 전시장은 17개를 갖고 있다.

사업 덩치도 커졌다. 취급하는 브랜드가 기존 메르세데스-벤츠(더클래스효성)와 토요타(효성토요타), 렉서스(더프리미엄효성)에서 마세라티와 페라리까지로 늘었다. 이로써 대중브랜드부터 초고가 브랜드까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게 됐다.

매출 역시 7000억원대의 딜러사로 올라섰다. 효성은 지난해 벤츠와 토요타, 렉서스를 판매해 매출 6059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FMK의 지난해 매출 1099억원을 더하면 7158억원으로 커지게 된다.

코오롱 오너일가의 수입차 사업도 최근 변화를 보이고 있다. 이웅렬 코오롱 회장이 코오롱글로벌 지분을 확대한 것. 코오롱글로벌은 코오롱 그룹 내에서 수입차 사업을 담당하는 계열사로 이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코오롱의 지배를 받고 있다.

이 회장은 올초 0.07%에 불과했던 코오롱글로벌의 지분을 지난 6월 30일 기준으로 0.59%까지 늘렸다. 반년사이에 0.52%포인트나 증가했다.

이 회장이 1987년 BMW 차량 판매에 나설 정도로 적극적이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수입차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포석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단적으로, 코오롱은 최근 아우디코리아로부터 서울 송파 및 위례 신도시 판매권을 따내며 'BMW 외길인생'을 마감했다.

코오롱은 그동안 수입차 시장에서 BMW만 매진해왔다. 지난 30여년간 BMW와 미니, 롤스로이스 등 BMW그룹의 브랜드만 판매해왔다. BMW코리아의 성장과 함께 코오롱의 수입차 사업도 커나갔다. 2012년 7094억원, 2013년 7719억원, 2014년 865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성장 한계에 직면했다. 실제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수입차 시장의 점유율은 2012년 10%에서 2013년 12%, 2014년 14%로 매년 성장해왔다. 반면 BMW의 시장점율유은 22%, 22%, 21%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BMW 외길 인생을 마감한 것도 이같은 맥락이라는 게 재걔 시각이다.

다만 코오롱은 같은 독일계 브랜드인 아우디를 택함으로써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국내 인기 수입 브랜드 아우디를 택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는 동시에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자본력이 탄탄한 대기업들은 중소 딜러사에 비해 확실히 경쟁적 우위를 갖고 있다"면서 "여기에 오너일가가 관심이 높다면 공격적인 프로모션과 마케팅 등으로 적극적인 시장 전략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도쿄·교토, 숙박세 인상...韓관광객 부담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인 도쿄와 교토가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오버투어리즘 대응을 명분으로 숙박세를 대폭 높이면서,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여행 비용이 앞으로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교토시는 오는 3월부터 숙박세 상한을 현행 1박 기준 최대 1000엔에서 1만엔으로 10배 올리는 계획을 확정했다. 1박 10만엔 이상 고급 호텔에 묵을 경우 1만엔의 숙박세를 별도로 내야 한다. 이는 일본 내 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숙박세다.​도쿄도는 현재 1만엔 이상~1만5000엔 미만 100엔, 1만5000엔 이상 200엔을 부과하는 정액제에서, 숙박 요금의 3%를 매기는 정률제로 전환하는 개편안을 마련해 2027년 도입할 방침이다.​​정률제가 도입되면 1박 5만엔 객실의 경우 지금은 200엔만 내지만, 개편 뒤에는 1500엔으로 세 부담이 7배 이상 뛰게 된다. 숙박세 인상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 100여 곳의 지자체가 새로운 숙박세 도입을 검토하거나 이미 도입을 확정했다. ​일본 정부 역시 국제관광여객세(출국세)를 현행 1000엔에서 3000엔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전반적으로 관광 관련 세금을 손보는 흐름이다. 일본 도쿄 츠키지 시장의 한 가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韓관광객, 日 여행 체감 비용 '확실히' 오른다 한국은 일본 방문객 수 1위 시장으로, 일본 관광세 인상은 곧바로 한국인의 일본 여행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1박 2만엔의 중급 호텔에 3박을 하는 가족여행의 경우, 도쿄도가 3% 정률제로 바뀌면 숙박세만 600엔 수준에서 7200엔 수준으로 불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교토시의 경우 10만엔 이상 고급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프리미엄 여행' 수요층에는 1박당 1만엔의 세금이 추가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여기에 출국세 인상까지 더해지면 항공권, 숙박, 관광세를 모두 합친 일본 여행 체감 비용 증가 폭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goldendog@newspim.com 2026-01-09 11:01
사진
신분당선 집값 5년 새 30% '쑥'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 주변 아파트 가격이 최근 5년간 30% 넘게 오른 것을 나타났다. 강남과 판교 등 핵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집값 상승을 견인하며 수도권 남부의 '서울 생활권 편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최근 5년 동안 용인, 성남, 수원 등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도보 이용 가능 대표 단지 기준) 매매가는 30.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평균 상승률인 17.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진=더피알] 단지별로는 분당구 미금역 인근 '청솔마을'(전용 84㎡)이 2020년 12월 11억 원에서 2025년 12월 17억 원으로 54.5% 급등했다. 정자역 '우성아파트'(전용 129㎡) 역시 16억 원에서 25억 1500만 원으로 57.1% 뛰었다. 판교역 '판교푸르지오그랑블'(전용 117㎡)은 같은 기간 25억 7500만 원에서 38억 원으로 47.5% 올랐으며, 수지구청역 인근 '수지한국'(전용 84㎡)도 7억 2000만 원에서 8억 8000만 원으로 22.2%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신분당선이 강남과 판교라는 대한민국 산업의 양대 축을 직결한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고소득 직장인 수요층에게 '시간'이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는 만큼, 강남까지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주는 노선의 가치가 집값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수지, 분당, 광교 등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우수한 학군과 생활 인프라도 시너지를 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분당선은 주요 업무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대체 불가능한 노선으로 자리매김해 자산 가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분당선 역세권 신규 공급이 드물다는 점도 희소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대부분 개발이 완료된 도심 지역이라 신규 부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입주한 성복역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이 역 주변 마지막 분양 단지로 꼽힌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5억 7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GS건설이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에 시공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총 480가구)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지역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분당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신축이라 대기 수요가 많다"며 "수지구 내 갈아타기 수요는 물론 판교나 강남 출퇴근 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시세 차익 기대감도 높다"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 2026-01-09 10: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