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중국증시 증권기관 연합 7조원 매수 개입

기사입력 : 2015년09월02일 11:13

최종수정 : 2015년09월02일 11:30

[베이징=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중국 다수 증권사들이 다시 한번 증시 부양 지원사격에 나선다. 지난 7월 증시 급락을 방어하기 위해 21개 증권사가 1200억 위안(한화 약 22조1990억 원)을 공동출자 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중국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 등에 따르면, 국태군안(國泰君安)·동방증권(東方證券)·장강증권(長江證券)·광발증권(廣發證券) 등 13개 상장 증권사는 1일 잇따라 증시 투자를 위한 출자계획을 발표했다. 자체영업규모 대비 주식투자 비율을 올해 6월 말 기준 순자산의 15%에서 7월 31일 기준 순자산의 20%로 확대, 추가분인 5% 가량의 자금을 증시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7월 말 순자산 기준 상위 50개 증권사가 이번 증시 부양 출자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차 증시 부양에 참여하지 않았던 태평양증권(太平洋證券)과 동북증권(東方證券)·서남증권(西南證券)·국원증권(國元證券) 등 또한 이번 출자 프로젝트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시보(證券時報)는 1차 증시 안정에 나설 때와 달리 이번에는 증금공사가 전문 계좌를 개설, 일괄 운영하며, 블루칩 등에 투자한 뒤 각 증권사의 투자 비율에 따라 리스크와 수익 등을 분배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번 증권사 출자 규모는 최소 400억 위안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매일경제신문은 분석했다.

가장 먼저 출자 계획을 밝힌 국태군안은 1일 오후께 "이사회는 2015년 7월 31일 기준 순자산 20%의 자금을 권익류 증권에 투자하고, 그에 따라 자영업무 규모를 늘리는 데 동의했다"고 공시했다.

권익류 증권이란, 주식과 주식을 주요 투자 대상으로 하는 증권류 금융상품을 가리키며, 주식과 주식형 펀드·증권감독관리위원회가 규정한 기타 증권을 포함한다고 국태군안은 덧붙였다. 

국태군안이 발표한 올해 상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말 기준 국태군안의 순자산은 약 913억400만 위안, 이에 따라 5%인 약 45억 위안의 자금이 증시투자에 쓰일 전망이다.

출자 규모가 가장 큰 증권사는 중신증권이다. 중신증권은 1차 증시 부양 당시 6월 말 기준 모회사 순자산의 15%인 156억7500만 위안을 투자했고, 이번에는 나머지 5%에 해당하는 54억3409만 위안을 투자한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중신증권의 1·2차에 걸친 출자 규모는 211억900만 위안에 달한다.

증시 부양에 처음 참여하는 국해증권은 1일 밤께 이사회 동의를 거쳐 7월 31일 순자산의 20%인 24억6400만 위안을 출자한다고 밝혔고, 동북증권과 태평양증권 또한 각각 7월 말 순자산의 20%인 20억5000만 위안, 14억 위안을 출자하는 데 이사회가 동의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평안증권(平安證券)과 광주증권(廣州證券) 등 비상장 증권사 또한 각각 약 30억 위안, 13억4000만 위안을 출자했다고 증권시보는 전했다.

앞서 지난 7월 중국 증시가 급락장세를 보이자 중신증권(600030) 등 21개 주요 증권사는 전월인 6월 말 기준 순자산의 15%인 1200억 위안(약 21조 원)을 공동 출자하여 블루칩 ETF(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