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중국서 이런 광고하다간 큰 낭패, 20년만에 광고법 확 바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베이징= 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중국 '신 광고법'이 이달 1일부터 정식 시행 중이다. 20년 전 제정된 뒤 1차 개정을 거친 '신 광고법'은 광고 문구 및 도안에 엄격한 요구사항을 담고 있으며, 위법 행위에 대한 처벌 강도 또한 대폭 강화돼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신 광고법' 시행을 앞두고 주요 거리에서는 기존 광고물 철수 작업이 잇따랐고, 광고문구 및 도안 수정에 업계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턴센트는 전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기존 '광고법'이 20년 동안 시행되면서 업계에는 그에 따른 관례 등이 형성되었다"며 "'신 광고법'이 제대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공상부 부처의 대대적 홍보 및 설명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최고' '최대' 등 최상급 표현 사용 제한

'국가대표급'을 의미하는 '국가급(國家級)'과 세계적 수준을 뜻하는 '세계급(世界級)', '최고·최고급(最高級)', '가장 아름다운(最佳)' 등은 중국 광고문구에서 자주 등장하는 수식어. 

그러나 '신 광고법'은 최상급 표현 사용을 금지했다. 또한 관련 규정을 어길 시의 처벌 강도를 기존의 '반일배삼(退一賠三, 상품 전액을 돌려주고 상품 가격의 3배를 배상하다)'에서 '발견 시 20만 위안 이상 100만 위안 이하의 벌금 부과'로 강화하고, 사안이 심각할 경우에는 폐점처리 한다고 규정했다.

한편, 해당 규정이 알려진 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최상급 표현 제한 대안으로 '광고법에 저촉될 만큼 좋다'는 등의 문구가 언급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상하이 공상국 광고처 잉쥔(應鈞) 처장은 "'광고법에 저촉될 만큼 좋다'라는 문구 역시 진실하지 못하고 불분명한 표현"이라며 "만약 정식 광고에 이 같은 문구가 사용된다면 위법 행위로 간주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차로 20분이면 공항" 방식의 부동산 광고도 금지

부동산 광고 시 주요 지역 등으로의 편리한 접근성을 강조하기 위해 '차로 00분', '지하철 역까지 도보 5분' 등은 우리나라에서도 자주 쓰이는 표현이다.

중국 '신 광고법'은 그러나 부동산 광고에 관한 조항에서 "부동산에 관한 정보가 사실에 부합해야 하고, 가치 상승 및 투자수익에 관한 보증을 포함할 수 없으며, 계획 중이거나 건설 중인 교통·상업시설·문화교육시설 등에 대한 잘못된 홍보를 할 수 없다"고 규정했다.

예를 들어 "공항까지 차로 20분" 같은 문구는 앞으로 광고에 사용할 수 없으며, 지하철·학교와 가깝다는 표현 사용도 금지되는 것.

이에 관해 한 부동산 업체의 광고대행사 관계자는 "광고는 보지 말고, 직접 지하철을 타고 집을 보러 다녀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광고모델로 아역스타 채용도 제한

광고업계에서 유명 스타만큼이나 선호하는 것이 아역스타다.

일례로, 중국 모 관광 사이트는 중화권 스타 린즈잉의 아들로 중국판 '아빠 어디가(爸爸去哪兒)'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던 키미를 모델로 발탁했으며, 모 생활용품 업체는 목욕제품 모델로 인기 아역스타인 왕스링(王詩齡)을 내세워 눈길을 끈 바 있다.

그러나 미성년자 심신의 건강을 보호하고, 미셩년자의 독립적 판단능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고려해 '신 광고법'은 '만 10세 미만의 미성년자는 전속모델이 될 수 없다'고 규정했다.

◆ 여성용품 모델은 여성만?

최근 중화권에서도 여성용품 광고 모델로 남성 스타가 등장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왕둥청(汪東城)·뤄즈샹(羅志祥)·천보린(陳柏霖) 등은 여성 전용 용품인 생리대와 탐폰 광고에 출연하며 '다이푸(大姨夫, 원래 이모부를 가리키나 최근에는 생리하는 남자라는 뜻으로 쓰임)'라는 유행어를 낳기도 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다이푸'는 더이상 볼 수 없게 된다. '신 광고법'이 '광고 상품을 직접 사용해본 적 없거나 광고 서비스를 받은 적 없는 사람은 해당 상품의 광고 모델이 될 수 없다'고 규정했기 때문.

스마트폰 앱·SNS 통한 광고도 유의해야

스마트폰 앱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광고는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홍보에서 빠질 수 없는 마케팅 방식으로, 특히 중국에서는 위쳇(微信)이나 웨이보(微博) 등 플랫폼을 활용한 광고가 급증했다.

'신 광고법'은 그러나 위쳇과 웨이보 등을 통한 광고까지 관리감독 대상 범위에 포함한다고 명시했다.

'신 광고법'에 따르면, 사업단위뿐만 아니라 자연인이 비용 수취 여부와 관계 없이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자신이 판매하는 상품 혹은 서비스를 소개하는 것도 광고행위로 간주될 수 있으며, 소개한 광고 내용이 거짓이거나 소비자에 대한 사기 및 오도(誤導)를 초래할 경우 광고 게재자는 변상대상이 될 수 있다.

'신 광고법'은 또 '자연인은 위 미디어(We Media, 인터넷까페·미니홈피·블로그 등)에 게재하는 광고에 대해서도 상응하는 법률 책임을 져야 한다"며 "웨이보와 위쳇 등 위미디어·인터넷 사이트·스마트폰 앺 등도 인터넷 광고의 관기감독 범위에 포함시켰다. 광고에 위법상황이 있을 경우 게재자 또한 관련 책임을 져야 한다"고 규정했다.

 






[뉴스핌 Newspim] 홍우리 기자 (hongwoori@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연구역 내 모든 담배 사용 불가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24일부터 '연초의 잎'으로 만든 담배뿐 아니라 연초나 니코틴이 들어간 모든 제품이 담배로 규정돼 금연구역에서 모든 담배제품을 사용할 수 없다. 이날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담배사업법' 개정안 시행으로 '연초'나 '니코틴'뿐 아니라 '연초의 잎'에서 유래하지 않은 제품 역시 연초의 잎 소재 담배와 동일하게 담배에 포함된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로 제작한 이미지 [일러스트=제미나이] 담배의 정의가 확대됨에 따라 담배 제조업자와 수입판매업자는 담뱃갑 포장지와 담배에 관한 광고에 경고 그림이나 경고문구 내용을 표기해야 한다. 또한 담배에 대한 광고는 잡지 등 정기간행물에 품종군별로 연 10회 이내·1회당 2쪽 이내로 게재해야 한다. 행사 후원, 소매점 내부, 국제항공기·국제여객선 내에만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여성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광고나 행사 후원은 금지된다. 광고에는 담배 품명, 종류, 특징을 알리는 것 외의 내용이나 흡연을 권장·유도하거나 여성이나 청소년을 묘사하는 내용 등을 모두 포함할 수 없다. 만일 담배에 가향 물질이 포함되는 경우 이를 표시하는 문구·그림·사진을 제품의 포장이나 광고에 사용할 수 없다. 건강경고 또는 광고에 대한 규제를 위반할 경우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가향물질 표시 금지에 대한 규제를 위반할 경우는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로 제작한 이미지 [일러스트=제미나이] 담배 자동판매기는 '담배사업법'에 따라 설치장소나 거리기준 등 요건을 갖춰 소매인 지정을 받은 자만 설치할 수 있다. 담배 자동판매기는 18세 미만 출입금지 장소, 소매점 내부, 19세 미만인 자가 담배 자동판매기를 이용할 수 없는 흡연실에만 설치할 수 있다. 성인인증장치도 부착해야 한다. 담배에 대한 광고물은 소매점 외부에 광고내용이 보이게 전시 또는 부착할 수 없다. 담배 자동판매기 설치 기준을 위반하면 500만원, 성인인증장치 미부착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흡연자는 금연구역에서 모든 담배제품을 사용할 수 없다. 금연구역에서 담배제품을 사용할 경우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한편, 복지부는 당초 지방자치단체의 담배 규제 사항을 점검·단속하려고 했으나 현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오는 6월 23일까지 계도기간을 두기로 했다. 담배자판기 설치나 성인인증장치 부착 기준 준수 등을 집중적으로 안내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다소 시간이 걸려 생산 제품에 새로 표시하는 것이 어려운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6-04-24 09:40
사진
SK하이닉스 '과열 vs 추가 랠리' 갈림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시장의 관심이 실적 자체를 넘어 향후 주가 흐름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이달 들어 약 37%에 육박하는 상승세를 이어온 만큼, 이번 실적이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지 여부가 핵심 변수로 떠오른 모습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장중 126만7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한 뒤, 0.16% 오른 122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1일 89만3000원이던 주가는 약 37.1% 상승하며 단기간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번 실적은 매출과 수익성 측면에서 모두 시장 기대를 뒷받침하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매출 52조5763억원, 영업이익 37조6103억원, 순이익 40조3459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이 50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며, 영업이익률은 72%로 창사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405% 증가하며 실적 성장세가 뚜렷하게 확인됐다. 다만 이날 주가는 하락 출발한 뒤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가 강보합으로 마감하며, 실적 발표 직후 상승 흐름이 곧바로 이어지지는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시장의 기대가 이미 실적 수치 이상으로 선반영돼 있었던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SK하이닉스 주가는 연초 60만원대 중반에서 출발해 90만원대를 거쳐 120만원대까지 올라서는 등 올해 들어 뚜렷한 상승 추세를 이어왔다.  실적 발표 전 삼성증권은 영업이익 40조2090억원을, KB증권은 40조830억원을 예상하는 등 주요 증권사들은 40조원대 이익을 전망해왔다. 키움증권과 흥국증권 역시 유사한 수준의 추정치를 제시했다. 실제 실적은 시장 예상 범위 내에서 확인됐지만, 주가 측면에서는 이미 반영된 기대를 점검하는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이후 코스피가 약 27% 상승하는 과정에서 협상 기대감과 반도체 실적 모멘텀이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를 단순 조정으로 보기보다 상승 이후 흐름을 점검하는 과정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 수준으로 시장 기대에 부합했다"며 "본격적인 이익 증가는 2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중장기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인공지능(AI) 수요가 대형 모델 학습 중심에서 실시간 추론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디램(DRAM)과 낸드(NAND) 전반에서 수요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향후 3년간 HBM 수요가 자사 생산능력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공급 제약 환경이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증권가의 눈높이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DS투자증권 130만원, LS증권 150만원, 하나증권 160만원, 메리츠증권 170만원, 삼성증권과 IBK투자증권 180만원, KB증권 190만원, SK증권 200만원 수준까지 목표주가가 제시됐다. 현재 주가 대비 추가 상승 여력을 열어두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이클을 구조적인 변화 흐름으로 보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서버 DRAM과 기업용 SSD 수요 증가로 메모리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산업이 가격 중심 경기민감 산업에서 품질 중심 인프라 비즈니스로 전환되고 있다"며 "중장기 호황과 주주환원 정책이 맞물리며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밸류에이션 재평가 기대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추진 역시 기업가치 상승 요인으로 거론된다. 회사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ADR 상장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을 확대하고 투자 재원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의 이번 실적은 향후 주가 흐름을 가늠할 기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상승분을 점검하는 흐름이 이어질 수 있지만, 이익 성장 사이클이 지속될 경우 추가 상승 여력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nylee54@newspim.com 2026-04-24 07: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