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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천정배 회동…"새정치연합, 지금 혁신으로는 안돼"

기사입력 : 2015년09월09일 13:13

최종수정 : 2015년09월09일 13:17

[뉴스핌=김지유 기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와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천정배 무소속 의원이 9일 회동했다.

안 의원실에 따르면 이날 회동은 천 의원의 요청으로 오전 10시께 국회에서 이뤄졌다. 주로 정권교체와 혁신에 대해 얘기했다.

회동에서 두 사람은 "정권교체를 바라는 호남의 민심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지금의 새정치연합 혁신으로는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고 공감대를 모았다.

▲ 안철수 새정치연합 의원. <출처 = 뉴시스>

안 의원은 천 의원에게 "우리 당이 제대로 혁신해야 한다"며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서 천 의원의 역할이 있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천 의원은 "새정치연합이 가망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자체적 혁신도 어렵고 혁신으로 살아나기 어렵다고 봤다. 새로운 판을 짤 수밖에 없다"고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안 의원은 최근 혁신위를 정면 비판하며 문재인 대표와 각을 세우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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