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중국 바라보는 월가 ‘차갑거나 뜨겁거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글로벌 경제 침체 초래 vs 바겐헌팅 기회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월가 투자가들 사이에 중국발 침체 경고가 번지고 있다. 중국이 이머징마켓 전반의 수요 부진을 주도, 글로벌 경제를 침체로 몰아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른 한편에서는 중국 증시의 저가 매수 움직임이 활발하다. 제조업에서 소비 중심으로 중국 경제의 구조 변화에 따라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을 약세장에 선취매한다는 얘기다.

중국발 글로벌 경제 침체 리스크 55%

9일(현지시각) 씨티그룹은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글로벌 경제의 침체를 초래할 리스크가 55%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중국인민은행[출처=신화/뉴시스]
앞으로 1~2년 이내에 중국을 필두로 이머징마켓 전반의 수요가 둔화되면서 글로벌 경제를 침체에 빠뜨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침체의 깊이와 기간이 2008년 미국 금융위기에 따른 충격보다 완만할 것이라고 씨티그룹은 내다봤다.

씨티그룹의 윌렘 뷰터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경제가 올해 4%가량의 성장을 기록, 정부의 목표치인 7%에 크게 못 미칠 것”이라며 “내년 중반 성장률이 2.5%까지 떨어진 뒤 이 수준에서 머물 경우 깊은 침체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브라질과 남아공, 러시아 등 주요 신흥국이 이미 극심한 경기 둔화에 빠진 상황에 원자재 가격과 인플레이션, 무역 등 주요 지표가 일제히 경고음을 내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 같은 상황은 기업 실적을 통해서도 확인되고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경고의 목소리는 전 인민은행(PBOC) 정책자에게서도 나왔다. 리 다오쿠이 인민은행 전 자문관은 중국 경제가 25년래 가장 저조한 성장을 보이고 있고,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서는 ‘빅뱅’ 형태의 부양책이 아니라 경제 각 부문의 신경계를 자극하는 침술 기법의 처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칭화대학의 교수로 재직 중인 그는 인민은행이 지난해 11월 이후 다섯 차례에 걸쳐 금리인하를 단행했지만 실물경기와 금융시장으로 그 효과가 확산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 중국 경제 성장률이 3분기 7%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이코노미스트가 상당수에 이르는 상황이다.

자산운용업계 ‘매수 기회’ 혈안

자산운용 업계의 움직임은 사뭇 다르다. 최근 주가 약세에 바겐헌팅 기회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이다.

손버그 인터내셔널 밸류 펀드의 디 저우 펀드매니저는 마침내 중국 주식을 적극 매수할 때가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6월 이후 22% 떨어진 주류 업체 귀주 마오타이를 포함해 낙폭이 큰 종목을 공격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글롭러 투자자들이 상하이 증시 상장 종목을 34억달러 규모로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4년 12월 이후 최대 규모에 해당하며, 7월 315억달러 순매도한 데서 커다란 반전을 이룬 것이다.

투자자들은 보험과 헬스케어, 식품, IT 섹터가 유망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중국 경제가 소비 중심의 체제로 변화하고 있고, 이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는 얘기다.

또 상하이 종합지수가 지난 6월 고점 이후 40% 떨어진 만큼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투자 매력이 발생했다는 진단이다.

헨더슨 글로벌 인베스터스의 찰리 오드리 펀드매니저는 “중국 증시의 매도가 극심한 수준으로 이뤄졌다”며 “6월12일부터 뉴욕증시에 상장된 알리바바를 매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알리바바가 강력한 현금흐름을 창출해 투자 매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 회계연도의 영업현금흐름이 약 68억달러로 50% 증가했다.

중국 주식의 매수를 추천하는 투자자들은 경제 펀더멘털의 둔화를 인정하더라도 최근 낙폭이 지나쳤고, 중장기적으로 수익성 향상이 기대되는 종목이 상당수에 이른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회, 한성숙 청문보고서 채택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가 3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채택됐다. 국민의힘은 회의에 불참했다. 국회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제5차 회의를 열고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2026.06.26 kunjoo@newspim.com 백혜련 위원장은 "전날까지가 청문보고서 채택 마감일이었다"며 "계속해서 국민의힘 의원님들을 설득하고 함께 합의 채택하기를 요청드렸지만 오늘 이 자리까지도 오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위는 보고서 종합의견 일부 문구를 수정한 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에는 한 후보자가 국무총리로서 적합하다는 다수 의견과 함께, 국민의힘이 청문 과정에서 제기한 부적격 의견도 함께 담겼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 표결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하거나 반대표를 던지더라도 인준안 처리는 가능한 구조다. oneway@newspim.com 2026-06-30 11:58
사진
골드만삭스 "금 랠리 안 끝났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최근 4개월간 부진했던 금 가격이 올해 랠리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 원자재 리서치 공동 헤드 사만다 다트는 지난 주말 보고서에서 "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Gold is not done)"고 주장했다. 다트와 연구팀은 금이 2022년 이후 123% 상승했다는 점을 짚으면서 "구조적 요인과 향후 경기순환적 요인 모두에 힘입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금 선물 가격 1년 추이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 "2026년 말 온스당 4,900달러"…중앙은행 자산 다변화가 핵심 동력 연초 대비 금 가격은 6% 이상 하락한 상태로, 지난 1월 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다트는 "구조적으로는 2022년 러시아 외환보유액 동결 이후 이어지고 있는 신흥국(EM) 중앙은행의 자산 다변화가 2026년 말 금 가격 전망치 4,900달러/온스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 조사에서 올해 2~5월 사이 조사 대상 중앙은행 76곳 중 45%가 향후 12개월 내 금 보유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며,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 단기 변수는 매파적 연준…ETF 수요는 점진적 회복 전망 다만 경기순환적 측면에서는 단기 역풍도 존재한다. 매파적인 연준 기조가 통화가치 희석(디베이스먼트) 우려를 잠재우고 있는 데다, 시장이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면서 금리에 민감한 상장지수펀드(ETF) 수요가 압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트는 "이러한 역풍은 시간이 지나며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반전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ETF 포지션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연준이 올해는 금리를 동결하고 인하 사이클은 내년 하반기로 미룰 것이라는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과도 일치한다. 다트는 "중기적으로는 서구권의 재정 건전성 우려를 포함한 거시적 변화가 결국 민간 부문의 금 분산투자를 가속화하면서, 금 가격 전망 리스크는 여전히 상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귀금속 가격은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급락세를 보이며 금값은 약 24% 떨어졌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지표 악화로 매도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원유 가격이 일부 후퇴했음에도 불구하고, 끈질긴 인플레이션과 견조한 노동시장이 연준으로 하여금 금리를 더 오래 동결하거나 연내 추가 인상에 나서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2026-06-30 11: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