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위안화 가치, 역외시장서 이유 없이 1% '껑충'

기사입력 : 2015년09월10일 22:02

최종수정 : 2015년09월11일 07:39

"인민은행 개입 가능성 있다" 추정도

[뉴스핌=김성수 기자] 위안화 가치가 역외환율시장에서 급등하는 이상 현상이 벌어졌다고 10일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날 달러/위안 환율은 한국시간 기준 오후 5시경 역외시장에서 6.4001위안으로 하락했다. 앞서 나타냈던 6.4681위안 선에서 1% 넘게 떨어진 수준이다. 이후 달러/위안은 낙폭을 계속 확대해, 오후 9시 5분 현재 전일대비 1.25% 하락한 6.3838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9~10일 달러/위안 역외환율 추이 <출처=톰슨로이터>
FT의 패트릭 맥기 홍콩 특파원은 "국제시장 기준으로 보면 이번 위안화 강세 폭이 미미해 보일지 모르나, 중국 정부가 지난 2010년 위안화 역외환율시장 제도를 도입한 후 위안화 가치가 가장 큰 폭으로 급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역외 위안화 가치가 상승하면서 역내 위안화 가치도 소폭 올랐다. 역내 달러/위안 환율은 이날 오후 5시경 6.3680위안을 지나면서 앞선 고점 6.3851위안에서 0.3% 하락했다가, 전일대비 보합 수준인 6.3770위안에 마쳤다.

FT는 이날 역외시장에서 위안화 가치가 급등한 원인에 대해 다음날이 옵션 만기일인 것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음날은 인민은행이 지난달 11일 위안화 가격결정 방식을 바꾸면서 위안화 가치를 약 2% 평가절하한 지 딱 한 달 만이다.

역외환율시장은 중국 정부의 상하 2% 변동폭 규제를 받는 역내환율시장과 달리 자유 시장거래 원칙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 역내시장보다는 역외시장에 투자자들의 심리가 더 정확하게 반영돼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외환 선물거래를 하는 블루프린트캐피탈은 트위터를 통해 인민은행이 외환시장에 개입해 위안화 가치를 끌어올렸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 대다수 애널리스트들은 중국이 자금유출 압력에 놓이면서 위안화가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인민은행은 이날 개장에 앞서 달러/위안 고시환율을 전일대비 0.22% 높은 6.3772위안으로 밝힌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