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단독] 한전KDN ‘통큰비리’...협력업체에 8천만원대 금품수수

기사입력 : 2015년09월18일 07:30

최종수정 : 2015년09월18일 08:53

올해만 7회 중징계 ‘평균 3857만원’... 한전·한전기술도 비리 심각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한전KDN(사장 임수경) 임직원의 고액 금품수수 행태가 심각한 지경이다. 수천만 원대의 금품수수 및 향응을 제공받아 올해만 일곱 차례나 중징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새정치민주연합 전순옥 의원
1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전순옥 의원(새정치민주연합)에 따르면, 한전KDN 임직원이 최근 5년 간 비위행위로 징계를 받은 건수는 총 44건이며 이 중에서 7건(15.9%)은 300만원 이상 고액금품수수 및 공금횡령으로 징계를 받았다.

이는 한전KDN을 비롯해 한국전력공사와 한전기술, 한전KPS, 전력거래소 등 5개 전력관련 공기업 중 고액금품수수로 징계를 받은 비율이 가장 높은 것이다.

기업별로 보면 한전KDN에 이어 한전기술이 30건 중 4건(13.3%)로 2위를 차지했고, 한국전력이 497건 중 42건(8.5%)으로 3위, 한전KPS가 71건 중 1건(1.4%)으로 4위를 차지했다. 전력거래소는 징계가 1건 있었으나 고액금품수수는 없었다(그래프 참조).

특히 한전KDN의 금품수수액은 다른 곳과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통근비리’였다. 올해 들어 고액금품수수가 7건이나 적발됐으며 모두 ‘해임’의 중징계를 받았다. 지난 1월 적발된 박모 씨는 협력업체에 총 8540만원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아 최고액을 기록했으며 7건 평균 수수액은 3857만원이다.

한전기술도 고액수수 비율이 13.3%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며 4건 모두 ‘해임’의 중징계를 받았다. 한전은 42건(8.5%)으로 징계 건수가 가장 많았으며 이 중 37건이 해임‧파면 등의 중징계를 받았다.

문제는 전력관련 공기업들이 이처럼 금품수수 관행이 심각한데도 ‘징계부과금’ 제도를 도입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징계부과금 제도는 금품 및 향응 수수로 적발됐을 경우 징계 처분 외에 수수액의 최대 5배까지 부가금을 부과하는 제도다.

전순옥 의원은 “임직원의 금품수수 관행이 이처럼 심각한데도 경영진의 근절대책이 미흡하다”면서 “징계부과금 제도 도입을 비롯해 보다 강도 높은 근절 대책을 강구하라”고 질타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